'이럴 수가' 손흥민, 韓 투어 후 이적 확실시…토트넘의 어두운 속내, "출전 조항 지켜야"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손흥민이 올여름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 후 토트넘 홋스퍼를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2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의 올여름 프리시즌 대한민국 투어 계약에는 손흥민을 둘러싼 중요한 조항이 포함돼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이 투어에 불참할 시 75%의 수익 손해를 보게 된다. 투어 동행 후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경우는 50%다. 손흥민의 이적 여부가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까지 불확실한 이유다.
실제로 영국 매체 '홋스퍼 HQ'는 23일 "토트넘의 한국 투어 계약에는 핵심 선수 출전 조항이 존재한다. 구단이 투어 전 손흥민을 매각할 수 없는 이유"라면서도 "이후 상황은 보장할 수 없다. 우선 투어가 끝난 뒤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가 속한 것으로 유명한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0일 "토트넘의 주급 19만 파운드(약 3억 5,000만 원) 스타 손흥민이 올여름 떠날 수 있다"며 적절한 제안이 이뤄질 경우 손흥민이 이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흥민은 지난 19일 영국 레딩 셀렉트 카 리징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딩과 프리시즌 친선경기(원정·2-0 승리)에서 후반 교체 출전했지만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당시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손흥민이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며 부상 가능성을 제기했다.
계약상 관련 조항이 존재하는 이상 한국 투어에는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은 오는 26일 영국 루턴 케닐워스 로드에서 루턴 타운과 프리시즌 친선경기(원정)를 치른 뒤 아시아 투어 차 홍콩행 비행기에 몸을 실는다. 한국에서는 내달 3일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일환으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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