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벼락' 대한민국 최고 재능 어쩌나...양민혁, 데뷔전도 못 치렀는데 또또 임대 유력 "몇 주 안에 결정 날 것…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토트넘 홋스퍼 소속 양민혁이 다시 한번 임대를 떠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스퍼스 웹'은 21일(한국시간) "토마스 프랑크 감독은 레딩을 상대로 2대0 승리를 챙긴 경기에서 여러 유소년 선수에게 출전 기회를 부여했다"라며 "토트넘은 향후 몇 주 안에 3명의 유망주를 임대 보낼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날 프랑크 감독은 선수단의 고른 테스트를 위해 전반전에 경기를 소화한 11명을 전원 교체하며 총 22명을 기용했다. 아쉽게도 양민혁은 벤치를 지키며 기회를 얻지 못했다.
매체가 언급한 이름은 양민혁, 애슐리 필립스, 조지 애벗으로 이들 모두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임대가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양민혁은 지난해 12월 강원FC를 떠나 토트넘에 둥지를 틀었다. 토트넘은 양민혁의 원활한 적응을 위해 조기 합류를 요청하는 등 상당한 적극성을 보였다. 이에 양민혁이 생각보다 이른 시점에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전망이 잇따랐으나 아쉽게도 프리미어리그(PL) 공식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채 임대를 떠나게 됐다.
다만 이는 결과적으로 옳은 선택이었다. 퀸즈파크레인저스(QPR) 생활을 시작한 양민혁은 14경기에 출전해 잉글랜드 무대 적응력을 높였다. 또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그럼에도 토트넘 1군 선수가 되기 위한 벽은 너무도 높은 듯싶다. 손흥민, 브레넌 존슨, 히샬리송, 마이키 무어, 윌손 오도베르, 데얀 쿨루셉스키, 마티스 텔 등 기존 선수단이 건재한 상황에서 모하메드 쿠두스까지 추가되며 2선 내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이에 2006년생 유망주 양민혁이 설 곳은 없어 보이는 게 사실이다. 아직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나이 인만큼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는 것 역시 나쁘지 않은 선택지로 볼 수 있다.
사진=QPR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