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 'HERE WE GO' 확인! '세계챔피언' 첼시, '오렌지 군단' 듀오 동시 영입한다!..."구단간 협상 진행…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2025 FIFA 클럽월드컵 우승으로 ‘세계 챔피언’에 오른 첼시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전방위적인 전력 보강에 나서고 있다.
유럽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3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첼시가 사비 시몬스(RB 라이프치히)와의 개인 조건 협상을 빠르게 진전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시몬스는 이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현재 양측은 계약 세부 조건을 놓고 직접 협상 중이다. 첼시는 라이프치히와의 구단 간 협상에 앞서 개인 합의를 서둘러 마무리 짓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네덜란드 국가대표인 시몬스는 파리 생제르맹 유스 출신으로, 어린 시절부터 유럽 최고의 유망주 중 하나로 손꼽혔다.
2020년 8월 PSG에서 1군 데뷔전을 치른 그는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위해 2022년 PSV 에인트호번으로 임대되었고, 2022/23시즌 48경기에서 22골 11도움이라는 눈부신 활약으로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PSG로 복귀했지만 경쟁이 치열한 스쿼드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고, 곧바로 분데스리가의 라이프치히로 임대됐다.

독일 무대에서도 시몬스는 43경기 10골 13도움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올 1월 라이프치히로 완전 이적한 뒤에도 부상 공백을 딛고 33경기 11골 8도움을 올리며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첼시는 아스널로 떠난 노니 마두에케의 공백을 메우고, 콜 팔머의 휴식기 동안 플레이메이킹을 담당할 자원으로 시몬스를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이뿐만이 아니다. 로마노 기자는 불과 몇 시간 뒤, “첼시가 조렐 하토를 다음 영입 1순위로 삼고 아약스와 공식 구단 간 협상에 돌입했다”고 추가로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토 역시 첼시 이적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이미 개인 조건에 대한 수용 의사를 전달한 상태다. 첼시와 아약스는 우호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원활하게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하토는 왼쪽 풀백과 센터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네덜란드 대표팀의 차세대 수비 자원이다.
데뷔 시즌에는 어린 나이와 경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2023/24시즌에는 46경기에 출전하며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고, 이번 시즌에도 50경기나 소화하며 아약스 수비의 중심축 역할을 해냈다.

악셀 디사시, 브누아 바디아실 등의 이탈이 예상돼 수비 보강이 절실한 첼시로서는 하토를 반드시 영입해야 할 핵심 자원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첼시는 네덜란드 대표팀의 미래를 책임질 두 핵심 유망주를 동시에 품으며, 클럽월드컵 우승에 이어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와 각종 대회에서의 정상 도전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사진= Beyond The Match 페이스북,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