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항 존재" 손흥민, 한국 투어 끝, 결별 수순→새까만 속내 드러났다..."토트넘, SON, 불참…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날 수 있다는 주장이 반복되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2일(한국시간) "토트넘의 한국 투어엔 손흥민을 둘러싼 중요한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핵심 선수 조항(key player clause)이라고 표현한 계약 조건 가운데 일부를 공개했다.

이들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을 한국 투어 일정에 포함하지 않을 시 경기 출전 수익의 75%가 감소한다. 또한 그가 투어에 동행해도 경기장을 밟지 않는다면 약속해 둔 수익의 50%만 챙길 수 있다.
주로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홋스퍼 HQ'는 23일 "토트넘의 한국 투어 계약엔 핵심 선수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이에 따라 토트넘은 한국 투어를 끝내기 전 손흥민을 매각할 수 없다. 다만 이후 상황은 보장할 수 없다. 토트넘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손흥민을 매각할 가능성은 남아있다. 우선 투어가 끝난 뒤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오는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는 매치업인 만큼 이를 둘러싼 중계권, 스폰서, 입장료 등 다양한 비즈니스가 얽혀있다. 그 중심엔 역시나 손흥민이 있다.
최근 손흥민이 팀을 떠날 수 있다는 보도가 줄지어 등장하고 있다. 'BBC'를 포함한 다수의 공신력 있는 스피커에서 일제히 손흥민이 한국 투어를 끝낸 후 토트넘과 만나 구체적인 대화를 나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만약 양측의 협상이 결별로 결정된다면 8월 3일 서울에서 치르는 경기가 고별전이 될 수 있다.

지난 6월 BBC는 "손흥민의 계약 기간은 1년밖에 남지 않았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여러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으나 구단은 그가 투어에 참석하길 바라고 있다"라며 "굳이 토트넘이 대규모 상업적인 수익을 포기하고 무리해서 이적시키려고 하진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