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년 만의 우승을 위한 마지막 퍼즐' 뉴욕 닉스 베테랑 미니멈으로 시몬스 영입 고려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뉴욕 닉스가 53년 만의 NBA 파이널 우승을 위해 칼을 빼들었다.
NBA 소식을 다루는 제이크 바인바흐 기자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소문에 의하면 벤 시몬스가 뉴욕 닉스의 마지막 베테랑 미니멈 계약 슬롯을 채워줄 강력한 후보"라고 언급했다.

닉스는 최근 파이널 우승을 위해 트레이드 및 FA 시장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미칼 브리지스, OG 아누노비, 칼 앤서니 타운스를 트레이드로 데려오면서 수많은 1라운드 지명권을 소모했으며, 제일런 브런슨과도 4년 1억 5,650만 달러(약 2,154억 원) 규모의 연장 계약을 맺었다.
지난 2024/25시즌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를 꺾고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했던 닉스는 '의외의 복병'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2승 4패로 패하며 무릎을 꿇었다.
당시 패배의 원인은 사이즈가 좋은 포워드 파스칼 시아캄을 제어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해당 시리즈에서 시아캄은 평균 24.8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정규 시즌보다 더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에 닉스는 저렴한 가격으로 올 디펜시브 퍼스트 팀 경력이 있는 시몬스를 영입 목록에 올려놨다.

208cm의 신장을 보유한 시몬스는 다재다능함의 대명사다. 특히 수비에서는 가드뿐만 아니라 포워드, 심지어 4번 포지션까지 스위치 디펜스가 가능해 범용성이 굉장히 넓다.
또 시몬스는 리딩, 어시스트, 리바운드도 준수한 선수다. 지난 시즌에도 평균 22분여를 뛰면서 5.6어시스트 4.7리바운드를 올렸다.
만약 시몬스가 닉스로 향한다면 이들은 상당히 강력한 수비 라인을 구축할 전망이다. 브리지스와 아누노비는 본래 리그 최고 수준의 3&D 자원으로 꼽혔다. 미첼 로빈슨은 림 프로텍팅과 보드 장악력이 뛰어난 빅맨이다. 여기에 시몬스가 합류한다면 2~5번 라인업에서 숨 막히는 수비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몬스는 현재 피닉스 선즈,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보스턴 등 여러 구단의 구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