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접촉 시작"… 아스널 비상! 레알 마드리드 '음바페·비니시우스 틀어막은' 월드클래스 DF 영입 본격화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유럽클럽대항전(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인상적인 수비력을 보여준 아스널의 수비수 윌리엄 살리바 영입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23일(한국시간) 스페인 '아스'의 보도를 인용 "레알이 살리바를 유력한 영입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다. 특히 UCL 무대에서 양팀이 맞붙었을 당시, 살리바가 보여준 압도적인 수비 퍼포먼스가 레알의 관심을 더욱 자극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레알은 이미 살리바 측과 접촉을 시작했다. 구단 수뇌부는 살리바의 대리인들과 회동을 갖고 향후 이적을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섰다"라고 덧붙였다.

살리바는 2019년 생테티엔에서 아스널로 약 2,500만 파운드(약 462억 원)의 이적료로 합류했으며, 이후 OGC 니스와 올랭피크 마르세유 등을 거치며 프랑스 리그에서 경험을 쌓았다.
2022년 아스널 1군에 본격 합류한 그는 데뷔 시즌에만 프리미어리그 27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리그 준우승에 기여했고,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되며 가치를 끌어올렸다. 이번 시즌에도 51경기에 출전해 아스널 수비의 중심을 맡고 있다.
특히 2024/25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는 수비 파트너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의 부재 속에서도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진을 완벽히 봉쇄하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그는 1·2차전 모두 풀타임으로 출전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 킬리안 음바페 등 초호화 공격진을 철저히 막아내며 아스널의 합계 5-1 승리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이러한 활약 이후 레알은 수비 보강의 필요성을 절감하며 살리바 영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레알의 수비진은 전반적으로 불안한 상태다. 안토니오 뤼디거는 노쇠화로 기동력이 떨어졌고, 에데르 밀리탕은 장기 부상 복귀 이후 경기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
라울 아센시오 역시 들쭉날쭉한 퍼포먼스로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상 딘 후이센만이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물론 레알은 살리바 외에도 리버풀 소속의 이브라히마 코나테 영입도 함께 검토 중이다.
하지만 아스에 따르면 레알 내부에서는 살리바와 코나테 중 누구를 우선적으로 영입할지를 두고 논의가 진행 중이며, 가능하다면 두 선수 모두를 데려오는 방향으로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트랜스퍼마켓,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