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세미루 대체자는 ‘03년생 스페인산 육각형 미드필더’ 하비 게라? 英 매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그를 향한 관심을 강화하…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최우선 목표로 정한 3명의 공격수 영입 중 두 명을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조금은 숨통이 트이자 다른 포지션으로 눈을 돌렸다. 이번에는 미드필더 보강을 노린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사화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발렌시아에서 뛰는 22살의 미드필더인 하비 게라를 향한 관심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게라가 맨유와 엮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스페인 매체 ‘칼초메르카토’의 다니엘 롱고 기자는 지난 18일 SNS에 “게라와 발렌시아의 재계약이 불발됐다. 이에 맨유와 선수의 구두 합의가 있었지만, 클럽 간 합의 가 부족했다. 모 스페인팀과 맨유 이외에 프리미어리그 소속 두 개 팀이 이적 문의를 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게라는 2003년생으로 22살의 어린 나이지만, 이미 라리가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맨유에 부족한 중원에서의 창의성과 기술력을 더해 줄 수 있다. 또한 맨유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 콘셉트로 잡은 ‘젊고 유망한 선수 영입’에도 부합한다. 게라에게도 맨유 이적은 본인의 능력을 한 단계 더 높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차기 육각형 미드필더 후보로 불리는 게라는 187cm의 큰 체구에서 나오는 지능적인 볼 운반과 처리, 부드러운 발밑이 가장 큰 장점이다. 여기에 궁을 지킬 수 있는 신체와 버티는 힘이 있어 볼 간수 능력도 뛰어나다. 3선에서 주로 뛰지만, 전천후 미드필더로 활동하며 킥 파워도 좋아 득점력에서도 충분히 기대할 만하다.
어린 나이에도 노련하게 공을 전개하고 다룬다는 동료 선수들의 언급이 있을 정도로 같은 나이대보다 뛰어난 모습을 보이지만, 개선점도 있다. 전천후 미드필더로 활약하지만, 경험이 부족해 경기 조율에 있어서는 미숙한 모습을 자주 연출한다. 또한 수비면에서도 개선이 필요하다.
사진=페이스북,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