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짝' 야마모토 특급 도우미 될까? 김혜성 2경기 연속 선발 7번 타자-2루수로 출격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김혜성(LA 다저스)이 새로운 '단짝'으로 거듭난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를 돕기 위해 선발로 나선다.
김혜성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7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다저스는 무키 베츠(유격수)-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윌 스미스(포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앤디 파헤스(우익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김혜성(2루수)-미겔 로하스(3루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지난 경기에서 연패 탈출에 성공한 다저스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투수' 야마모토가 선발 투수로 출격한다. 야마모토는 전반기 19경기에서 8승 7패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해 1선발 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16일 열린 올스타전에는 출전하지 못했으나 생애 처음으로 MLB 올스타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틀 연속 선발 2루수로 출전하는 김혜성은 최근 부진을 딛고 4경기만의 안타에 도전한다. 시즌 초반 벤치 자원 중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그는 최근 맥스 먼시, 키케 에르난데스 등 동료들이 연이어 부상을 당해 주전 자리를 꿰찼다. 하지만 7월 성적이 타율 0.195 1타점 OPS 0.434까지 추락했을 뿐만 아니라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도 10타수 1안타에 그쳐 아쉬움을 샀다.

다저스에 맞서는 미네소타는 바이런 벅스턴(중견수)-라이언 제퍼스(지명타자)-윌리 카스트로(2루수)-카를로스 코레아(유격수)-타이 프랭스(1루수)-맷 월너(우익수)-로이스 루이스(3루수)-해리슨 베이더(좌익수)-크리스티안 바스케스(포수)가 출격한다.
미네소타의 선발 투수는 시메온 우즈 리차드슨이다. 과거 뉴욕 메츠의 유망주로 꼽혔던 그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거쳐 미네소타에 합류한 뒤 지난해부터 잠재력을 터트리며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차지했다. 이번 시즌 성적은 15경기에 나서 5승 4패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 중이다.
지난 경기에서 2-5로 패했던 미네소타는 코레아를 4번 타자로 올리며 그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직전 맞대결에선 다저스 홈팬들의 일방적인 야유 속에서 5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마지막 타석에서 커비 예이츠를 상대로 홈런성 타구를 만들며 다음 경기를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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