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0골’… 통산 '공격P 189' FW의 몰락, 결국 방출 수순 “373억 책정, 레버쿠젠·유벤투스 관심”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첼시가 사실상 전력외 자원으로 평가받은 라힘 스털링의 매각에 속도를 내려 한다.
프리미어리그 이적 시장에 정통한 'CBS 스포츠'의 벤 제이콥스 기자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바이어 레버쿠젠과 유벤투스가 스털링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스털링은 프리시즌 훈련에 복귀한 지 2주가 지났으며, 첼시가 자신의 미래에 대한 선택지를 제시할 것이라는 전제 하에 몸을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첼시는 현재 약 2,000만 파운드(약 373억 원) 수준의 이적료를 책정하고 스털링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털링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회, 리그컵 5회 우승을 차지한 베테랑 공격수로, 지금까지 공식전 381경기에 출전해 123골 63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리버풀 유소년 출신인 그는 2012년 1군 무대에 데뷔하며 주목을 받았고, 이후 129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핵심 유망주로 떠올랐다. 이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스털링은 7년간 339경기에서 131골을 터뜨리며 팀의 주축 공격수로 활약했다.
계속 머물렀다면 구단의 레전드 반열에 오를 수도 있었지만, 그는 2022년 여름 전격적으로 첼시 유니폼을 입었고, 현재까지 81경기에서 19골을 기록했다.

기록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출전 시간과 역할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표출하며 구단 운영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고, 결국 아스널로 단기 임대를 떠나게 됐다.
아스널은 그를 철저한 백업 자원으로 영입했으며, 기대치도 높지 않았다. 하지만 스털링은 그마저도 충족하지 못했다.
총 28경기에 출전해 1골 5도움에 그쳤고,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득점이 없었다. 유일한 골도 카라바오컵에서 3부리그 소속 볼턴 원더러스를 상대로 기록한 것이 전부다.
임대 종료 후 첼시로 복귀한 그는 사실상 전력 외 자원으로 밀려났고, 구단 역시 이적 시장에서 그를 처분하려는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