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바비큐’ 우정, 의기투합할까...김혜성 7번타자-2루수 선발 출전+선발투수는 야마모토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코리안 바비큐’로 맺어진 우정 시너지가 김혜성(LA 다저스)에게 반등의 발판이 되어줄 수 있을까.
김혜성이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얄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7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다저스는 이날 무키 베츠(유격수)-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윌 스미스(포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앤디 파헤스(우익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김혜성(2루수)-미겔 로하스(3루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후반기 첫 선발 등판에 나선 야마모토는 지난 14일 올스타전 공식 미디어데이에서 김혜성과의 친분에 관한 질문을 받자 "한국 음식을 굉장히 좋아해서 김혜성이 맛집을 알려준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김혜성이 코리안 바비큐 식당이나 좋아하는 한국 음식점이 몇 군데 생겼다고 했다. 같이 가기로 약속했다"라고 덧붙였다.
야마모토는 김혜성보다 다저스 1년 선배다. 야마모토는 데뷔 시즌 시행착오를 겪었으나, 지난해 포스트시즌을 계기로 완전히 달라졌다. 그는 가을 무대에서 4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고 팀 역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2년 차 시즌을 맞은 야마모토는 현재 19경기에 등판해 8승 7패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 중이다.

올해 빅 리그에 데뷔한 김혜성은 52경기 타율 0.320(122타수 39안타) 2홈런 13타점 11도루 OPS 0.791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전반기 타율 0.333 OPS 0.875로 마쳤던 김혜성은 후반기 4경기에선 타율 0.100, OPS 0.200으로 다소 주춤한다.
직전 경기(22일)에선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무려 69일 만에 OPS가 0.8 아래로 추락했다. 이번 경기를 통해 반등을 만들어야 한다.
이럴 때 야마모토의 존재가 김혜성에게 큰 힘이 될 터. '코리안 바비큐' 시너지가 이날 발휘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