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좌절 "확실히 불편한 상태" 손흥민, 한국서 못 뛰나...1티어 기자, "아픈 기색 역력, 부상…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토트넘 홋스퍼 소속 손흥민의 몸 상태가 온전치 못하단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풋볼 런던' 소속으로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알라스데어 골드 기자는 21일(한국시간) "토마스 프랑크 감독 체제 토트넘은 첫 경기서부터 많은 점들이 눈에 띄었다"라고 몇 가지를 짚었다.
손흥민은 지난 19일 영국 레딩 셀렉트 카 리징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딩과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했지만,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토트넘은 2-0 승리를 챙겼으나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손흥민은 침묵했다.
단순 프리시즌 1경기이므로 엄청난 의미를 부여하긴 어렵다. 시즌 개막 전까지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올리면 되기 때문이다.
다만 프랑크 감독과 손흥민이 함께한 첫 번째 경기라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현재 손흥민의 거취 문제를 두고 여러 이야기가 오가고 있기에 가능한 한 빨리 건재함을 입증해야 한다는 걱정에서 나온 이야기다.

와중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레딩전을 지켜본 골드는 "손흥민은 불편한 모습이었다"라며 "그는 경기 종료 후 허리 아래쪽을 손으로 만지고 두드렸다. 아픈 기색이 역력했다. 경기 후 프랑크 감독의 브리핑을 들으면서도 이와 같은 행동을 반복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충돌 등으로 인한 일시적인 통증일 수 있다. 지속적인 문제일 수도 있다. 아직 확실한 건 없다. 단 손흥민은 확실히 불편한 상태였다. 부상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웜다운에 앞서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구단 스태프와 나눈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만일 손흥민이 부상을 당했다면 프리시즌인 만큼 무리한 출전을 강행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는 토트넘의 향후 일정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토트넘은 오는 26일, 31일 각각 루턴 타운, 아스널과 친선 경기를 소화한다. 이후 내달 3일 한국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큰 부상이 아니라면 무리 없이 출전할 것으로 보이지만, 추후 리그 일정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수준이라면 출전 여부 및 시간을 조절할 가능성이 있다.
사진=프리미어리그 SNS,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