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은퇴전 달린다! LAL, DPOY 스마트에 이어 또 한명 '엘리트 디펜더'노린다!..."현시점 가장 유력한 행…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LA 레이커스가 마커스 스마트를 영입하며 백코트 수비를 강화한 데 이어, 또 한 명의 수비형 가드 영입을 노리고 있다.
NBA 소식에 정통한 샴즈 샤라니아 기자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스마트가 워싱턴 위저즈와 바이아웃에 합의했고, 웨이버를 통과한 뒤 레이커스와 2년 1,1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스마트는 최근 몇 시즌간 부상 여파로 경기 출전이 제한됐다. 2022/23시즌 보스턴 셀틱스를 떠난 이후 단 54경기에 나섰으며, 지난 시즌 워싱턴에서는 평균 9.0득점, 2.1리바운드, 3.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여전히 그의 수비력은 리그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과거 DPOY(올해의 수비수) 수상자이자 올-디펜시브 퍼스트 팀 3회 선정 경력은 레이커스가 그를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다.
기존 오스틴 리브스와 루카 돈치치 조합의 수비력에 대한 우려를 고려할 때, 스마트의 합류는 상당한 보강이다. 하지만 레이커스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또 다른 수비 보강을 추진 중이다.
현지 매체 '헤비 스포츠'는 22일 "최근 트레이드를 통해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합류한 즈루 홀리데이의 나이가 35세인점을 감안한다면 그는 또 한번 우승이 가능할 팀에 합류를 원할 가능성이 높다"며 "바로 그 점에서 LA 레이커스는 완벽한 행선지가 될 수 있다. 현재 포틀랜드가 할러데이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을 경우, 레이커스는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평가받고 있다"라며 다음과 같은 트레이드안을 제안했다.

다음은 헤비 스포츠가 제안한 트레이드 시나리오다.
LA 레이커스 GET: 즈루 홀리데이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GET: 루이 하치무라, 게이브 빈센트, 달튼 크넥트
밀워키 벅스와 보스턴 셀틱스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할러데이는 명실상부한 NBA최고의 수비형 가드다.
할러데이는 이번 시즌 62경기에 출전해 평균 30.6분 동안 11.1점, 4.3리바운드, 3.9어시스트, 1.1스틸을 기록했다. 공격적인 면에서는 다소 아쉬운 성적이지만, 두 차례 우승 경험이 있고 스마트의 몸상태가 불확실한 레이커스 입장에서는 더할 나위 없는 선수다.
그러나 보스턴의 1옵션인 제이슨 테이텀이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부상을 당한 직후 포틀랜드로 트레이드 된 상태다.

물론 포틀랜드 역시 최근 웨이버 이후 FA상태가 된 프랜차이즈 스타 데미안 릴라드를 영입하며 전력보강에 대한 뜻을 밝힌 바 있지만 그 역시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사실상 다음시즌 복귀가 요원한 상황이다.
그렇다면 이제 곧 30대 후반에 접어드는 할러데이 입장에서는 또 한번 우승을 노리는 팀으로의 합류를 원할 가능성이 높다.
매체 역시 "할러데이가 여전히 리그 최고의 공격 자원을 막을 수 있는 선수라는 점에서, 레이커스의 핵심 보강 카드로 손색이 없다"며 "최근 5년 사이 그는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이 경험은 챔피언십 도전에 있어 매우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할러데이가 레이커스에 합류할시의 이점을 적극 강조했다.
포틀랜드는 최근 데미안 릴라드를 FA로 영입했지만, 릴라드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다음 시즌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팀은 릴라드가 복귀할 2026/27시즌을 목표로 로스터 재정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하치무라와 크넥트는 장기적으로 팀의 미래를 책임질 자원이며, 빈센트는 만기 계약자로 샐러리 유동성 확보에도 도움이 된다.
헤비 스포츠는 “레이커스 입장에서 이번 딜은 만기 계약자와 루머에 자주 오르내리는 선수들을 활용한, 부담 없는 트레이드”라며 “할러데이는 여전히 리그 최고의 공격수를 제어할 수 있는 선수이며, 그의 우승 경험은 팀의 챔피언십 도전에 결정적인 자산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르브론 제임스는 2025/26시즌 플레이어 옵션을 행사해 레이커스 잔류를 결정했다. 그러나 그 이후 계약에 대해 구단과 논의한 바는 없다. 다음 시즌 종료 후 이적이나 은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횡이다.
그렇다면 레이커스 입장에서는 돈치치-르브론의 슈퍼스타 듀오가 건재할 때 우승을 노리는 만큼 할러데이 영입을 위해 다소 과감하게 움직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사진= NBA FANS 페이스북, ESPN X,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