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바로 스페셜 원의 품격’ 조세 무리뉴, 브루노 라즈 감독에 손가락질+언쟁 벌인 쾨크취 이적에 “일찍 퇴근하고 돈 잘 …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이 또 한 번 현란한 인터뷰 스킬을 자랑했다. 선수를 비판하는 능력이 매우 심상치 않다. 당사자도 별로 기분이 나쁘지 않을 것만 같다.
무리뉴는 지난 21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매체 ‘헤코르드’와 인터뷰에서 “튀르키예 국내 시장 성장에 관심도 있고 현실도 인지하고 있다. 솔직히 말해서 포르투갈에서 야망이 큰 선수가 튀르키예 리그를 선호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쾨크취의 이적에 관한 질문) 오르쿤 쾨크취는 집으로 간 것뿐이다. 일찍 퇴근하고 돈도 더 잘 번다. 그리고 더 이상 브루노 라즈 감독을 괴롭히지 않을 것”이라고 남겼다.
해당 발언이 나온 배경은 한 달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쾨크취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오클랜드 시티와의 경기에서 약 후반전 16분경 교체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에 불만을 가진 쾨크취는 라즈 감독에게 손가락질하며 언쟁을 벌였고, 이는 전 세계로 생중계됐다.

이에 쾨크취는 영국의 OTT 스포츠 스트리밍 및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인 ‘DAZN’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이기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나는 항상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경기 중 난 팀을 더 도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결국 결정을 내리는 것은 감독이고 선수로서 나는 그가 내리는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 때로는 경기장에서 통제력을 잃을 수 있고 이런 일이 일어난다”라고 해명했다.
쾨크취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을 연고지로 하는 베식타스 JK로 이적하게 됐다. 이에 매체는 무리뉴 감독에게 의견을 물은 것이고 무리뉴는 유쾌하게 쾨크취의 행동을 비판하는 상황이 펼쳐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