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트레블 영웅’ 테디 셰링엄, 제대로 열받았다! “래시포드 바르셀로나행 절대 이루어지면 안 돼” 강력 비판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축구계의 전설 테디 셰링엄은 래시포드의 이적을 탐탁지 않게 여기는 모양이다.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래시포드의 바르셀로나행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셰링엄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프로 축구 선수 마커스 래시포드의 현재 위치를 평가한다면, 그는 어린 시절부터 맨유와 같은 클럽에서 정상에 오르기 위해 노력했고 맨유에 헌신한 점은 매우 높게 평가한다. 하지만 그는 팀을 떠나고 싶지 않다고 말하지 않았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잉글랜드의 축구 영웅이자 199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트레블 영웅인 테디 셰링엄은 “래시포드의 이적사가는 내가 과거에 맨유처럼 거대한 팀에서 뛰는 특권을 얻기 위해 노력했던 방식과 비교하면 매우 단조롭다. 그러므로 래시포드가 그토록 갈망하던 바르셀로나 이적을 하지 않기를 바랐다”라고 밝혔다.

셰링엄이 가장 문제로 삼은 것은 래시포드의 프로의식과 태도다. 맨유에서 유소년팀을 거쳐 1군까지 오른 래시포드는 국내 팬들에게 ‘급식포드’라고 불리며 오랜 기간 사랑받았다. 기대와는 달리 해가 지날수록 능력의 한계가 보였다. 그러나 개선의 여지 없이 팀 내 분위기를 망치는 주범이 됐고 후벵 아모링 감독은 이런 래시포드를 강하게 비판하며 방출 명단에 올렸다.
마지막으로 셰링엄은 “내가 생각할 때 래시포드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게 된다면, 그것은 그가 절대 받을 자격이 없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래시포드는 2028년까지 맨유와 계약돼 있지만, 최대 3,500만 유로(약 566억 원)의 이적 옵션을 포함해 임대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는 래시포드가 25% 삭감한 임금을 전액 부담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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