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 보강 절실' 토트넘, 뮌헨서 전력 외 판정 '불륜 논란' MF 영입 정조준..."개인 조건 문제없음"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공격적인 보강은 잘 진행되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가 이번엔 중원을 안정화시킬 모양이다.
영국 매체 'TBR풋볼'은 22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바이에른 뮌헨의 미드필더 주앙 팔리냐를 이번 여름 이적시장의 핵심 타깃으로 낙점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은 토마스 프랑크 감독 체제에 적합한 새로운 수비형 미드필더(6번)를 영입하기 위해 여러 옵션을 검토 중이며, 그중 팔리냐가 가장 적합한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최근 구단은 팔리냐 측과 접촉해 협상을 진행했으며, 개인 조건 협의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팔리냐는 2022/23시즌 풀럼에 합류한 뒤 곧바로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고,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의 활약은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을 끌었고, 2023/24시즌 개막을 앞두고 약 5,100만 유로(약 827억 원)의 이적료로 독일 무대에 진출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독일 무대 적응에 실패하며 혹평을 받고 있다. 부상과 경기력 부진으로 2024/25시즌에도 단 24경기 출전에 그쳤고, 공격포인트는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했다.
총 출전 시간은 970분에 불과하며, 독일 매체 ‘키커’가 선정한 ‘가장 실망스러운 분데스리가 선수’ 투표에서 13.4%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에 뮌헨은 팔리냐 매각을 추진 중이며 이브 비수마의 이탈 가능성이 높아진 토트넘이 수비형 미드필더 보강을 위해 팔리냐를 최우선 타깃으로 설정했다.
매체는 “토트넘이 이미 선수 측과 개인 조건을 조율한 만큼, 이제 바이에른과의 이적료 협상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미 모하메드 쿠두스와 마티스 텔을 영입하며 공격 보강을 마친 토트넘은, 팔리냐까지 품게 된다면 지난 시즌 최대 약점으로 지적됐던 공수 밸런스 문제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팔리냐는 지난해 아내가 임신 중이던 시기에 구단 직원과의 불륜 의혹이 불거지며 사생활 논란에도 휩싸인 바 있다.

사진= SPORT TV,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