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깁스화이트 영입’ 불발 위기…토트넘, ‘01년생 英 특급 MF’로 눈 돌린다! “오랜 시간 지켜봤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노팅엄 포레스트의 완강한 태도로 인해 모건 깁스화이트 영입이 난항을 겪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가 대체 자원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전문 매체 '더 스퍼스 웹'은 22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애스턴 빌라의 미드필더 제이컵 램지를 오랜 시간 주시해 왔으며,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현재 램지의 계약은 2년이 남아 있으며, 유럽클럽대항전(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 보유 여부가 그의 향후 거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빌라는 지난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6위에 머물며 아쉽게 UCL 진출권을 놓친 바 있다. 반면, UCL에 복귀한 토트넘의 제안은 램지에게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
2001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램지는 공격형과 중앙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왕성한 활동량과 공간 침투 능력을 바탕으로 2021/22시즌부터 빌라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해왔다.
지난 시즌에는 2023/24시즌에 당한 부상 여파로 완전한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했지만 UCL 무대를 병행한 빌라에서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총 46경기 4골 7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현재 깁스화이트 영입을 위해 6,000만 파운드(약 1,121억 원)를 제안했으나, 노팅엄 포레스트 측의 비협조적인 태도로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구단은 램지를 플랜B로 고려하며, 미드필드 보강을 위한 대체 시나리오를 본격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더 스퍼스 웹 역시 “깁스화이트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만큼, 토트넘은 램지를 비롯한 다른 대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 처럼 UCL에 진출한 뉴캐슬 유나이티드 역시 램지의 영입을 노리고 있어 협상이 본격화된다면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사진= Tottenham Insight,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