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아니면 안 가요’ 요케레스 vs ‘맨유에 우리 선수 살래?’ 역제안 스포르팅…복잡한 삼각관계 아직 안 끝났다!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또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여전히 주전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리가 공석인 가운데, 요케레스의 이름이 다시 한번 거론됐다. 다만 맨유가 아닌 스포르팅이 먼저 접촉해 왔다.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2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스포르팅과 가까운 중개인으로부터 빅토르 요케레스 영입을 위한 입찰 기회를 다시 한번 제안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요케레스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영국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그 능력은 확실히 증명됐고 최전방 공격수가 절실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가장 먼저 접촉했다. 맨유는 요케레스의 전 스승이었던 후벵 아모링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그렇기에 비록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해도 어느 정도 이점이 있다고 생각됐다.

하지만, 요케레스는 직접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고 싶다고 밝히며 간접적으로 맨유를 거절했다. 맨유와 마찬가지로 최전방 공격수가 필요한 아스널도 요케레스에 접촉했고 그가 원하는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미끼 삼아 영입을 시도했다. 그러나 요케레스와 스포르팅 사이의 이적료 타협에 진전이 없고 급기야 요케레스는 팀 훈련에도 참여하지 않고 경기에도 나서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맨유는 결국 오직 아스널만을 원한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요케레스를 포기했다. 곧바로 베냐민 셰슈코, 니콜라 잭슨 등 다른 9번 공격수들을 문의하며 눈을 돌린 맨유에 뜻밖의 일이 일어났다. 절대 아스널로는 보낼 수 없다는 태도의 스포르팅이 맨유에 요케레스를 역제안한 것이다. 그러나 이 상황에서도 선수 측의 뜻은 변하지 않았다. 요케레스의 이적은 더더욱 길어질 예정이다.
사진=팀토크,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