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한숨 돌린 맨유, 다음 타겟은 ‘02년생 제2의 쿠르투아’ 젠네 라멘스? 사실상 안드레 오나나 대체자로 낙점!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브라이언 음뵈모를 영입하며 공격진의 가닥이 어느 정도 잡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른 포지션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다음 보강 목표 포지션은 골키퍼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의 벤 제이콥스 기자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원래 계획은 젊은 세컨드 골키퍼를 영입하는 것이었고 젠네 라멘스와 협상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원래 경험이 풍부한 애스턴 빌라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를 영입하려 했다. 빌라는 재정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수 매각이 절실했고, 올리 왓킨스와 에밀리아노의 이적설이 뜨거웠다. 하지만 여성팀을 매각하며 그 문제가 사라졌고 선수 판매도 급하게 진행할 필요가 사라졌다.
이에 원래 이적시장 신념이었던 젊고 유망한 선수를 데려오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라멘스는 ‘제2의 쿠르투아’로 불리고 있다. 2002년생 벨기에 출신인 라멘스는 벨기에 리그 소속인 로얄 엔트워프에서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다. 어린 나이지만 2024/25시즌 활약을 보면 매우 놀랍다.

라멘스는 지난 시즌 52실점 했다. 많은 실점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다른 수치를 보면 그렇지만은 않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FotMob’ 기준 총 231번의 슈팅 중 174개를 선방했다. 이를 백분율로 환산하면 선방 확률은 무려 77%다. 8번의 페널티킥 상황에서 4개나 선방하며 페널티킥에도 강한 모습을 보였고 공중볼 처리도 57회 기록하며 리그 최고 수준을 자랑했다.
선방 능력 외에 또 다른 장점 중 하나는 발밑 능력이다. 지난 시즌 정확한 긴 패스를 297개 성공하며 리그 최상위에 올랐다. 패스 정확도는 71.6%로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안드레 오나나의 문제점을 완벽히 보완할 수 있는 능력이고 맨유가 오랫동안 쫓는 이유 중 하나다.
사진=팀토크,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