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伊 국대 FW, 세리에 A 정복 후 사우디 알 카디시야 이적…연봉 324억 ‘초대박’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2024/25시즌 세리에A 득점왕 마테오 레테기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알 카디시야로의 이적을 공식 발표하며 유럽 무대를 떠났다.
알 카디시야는 2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마테오 레테기와의 계약을 완료했다. 그는 이제 알 카디시야의 일원”이라고 발표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이적료는 6,500만 유로(약 1,053억 원)로 확인됐다.

레테기는 현재 이탈리아 대표팀 소속이지만, 청소년 시절엔 아르헨티나 U-20 대표로 뛰는 등 독특한 커리어를 지녔다.
리버 플레이트와 보카 주니어스 등 아르헨티나 명문 클럽 유스 출신인 그는 성인 대표팀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이탈리아의 제안을 받아 국적을 변경했고, 이후 A매치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2023/24시즌 제노아를 통해 세리에A에 입성한 그는 데뷔 시즌 31경기 9골 3도움으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어 지난 여름 2,800만 유로(약 453억 원)에 아탈란타로 이적한 그는 36경기 25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오르고 팀의 리그 3위 및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끄는 대활약을 펼쳤다.

이러한 활약에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이 쏠렸지만, 레테기는 연봉 2,000만 유로(약 324억 원)를 제안한 알 카디시야의 러브콜을 받아들였다. 파격적인 조건이 그의 사우디행을 결정짓는 데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레테기는 최근 계약을 해지한 피에르 에머릭 오바메양의 공백을 메울 핵심 자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 알 카디시야 공식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