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갈락티코 3기 완성 향한 야망? 레알 ‘발롱도르 위너’ 로드리 정조준!..."주의 깊게 지켜보는 중"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중원 보강을 노리는 레알 마드리드가 맨체스터 시티의 핵심 미드필더 로드리 영입을 고려 중이라는 소식이다.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21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현재 오렐리앙 추아메니,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다니 세바요스를 수비형 미드필더 자원으로 보유하고 있으나, 세 선수 모두 지난 1년간 기복 있는 퍼포먼스를 보이며 새로운 월드클래스 자원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구단 수뇌부가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타깃은 바로 스페인 대표팀의 중심이자 맨시티의 핵심 미드필더인 로드리”라며 “레알은 현재 그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드리는 현 시점에서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평가받는다. 2023/24시즌 그는 맨시티의 프리미어리그 4연패를 이끌었고, 클럽 월드컵과 UEFA 슈퍼컵에서도 팀의 중심으로 활약하며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국가대표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유로 2024 결승전에서는 잉글랜드를 꺾고 스페인을 우승으로 이끄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으며, 그 활약을 인정받아 발롱도르까지 수상했다.

다만 로드리는 지난 시즌을 부상으로 거의 통째로 날렸다. 시즌 초반 전방 십자 인대와 반월판 부상을 동시에 당하면서 장기 결장했고, 시즌 막판에야 복귀해 점차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클럽 월드컵 등에서 출전 시간을 늘려갔다.
매체는 “레알은 로드리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예전의 폼을 완전히 회복할 경우를 염두에 두고 있으며, 2026년 여름 이적시장을 타깃으로 계획을 세우고 있다. 단, 이는 그가 그 전에 맨시티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덧붙였다.

과연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가 차례대로 팀을 떠나며 중원에서 큰 공백을 느끼고 있는 레알이 현 시점 최고의 미드필더로 평가받는 로드리를 영입해 갈락티코 3기를 완성할 수 있을까.
사진= FOOTBALL.FR페이스북,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