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확인! 비행기 탑승 앞두고 돌연 '결정 번복' 사울, 브라질 플라멩구로..."前 팀동료가 깊게 …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튀르키예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을 눈앞에 뒀던 사울 니게스가 돌연 결정을 번복한 배경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
유럽 이적 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1일(한국시간) “사울은 이미 4년 계약에 합의했고 메디컬 테스트와 튀르키예행 비행편까지 모두 준비된 상태였지만, 결국 마음을 바꿨다”며 “가족의 결정에 따라 트라브존스포르행은 무산됐고, 협상도 공식적으로 종료됐다”고 전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에 따르면, 사울의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은 사실상 완료 단계에 접어들고 있었다. 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계약을 해지한 뒤 트라브존스포르와 4년 계약에 합의했으며, 연봉 350만 유로(약 56억 원)에 보너스를 포함한 조건까지 마련된 상황이었다.
이미 소속팀과의 계약이 종료된 만큼, 새로운 팀을 찾는 것이 급선무였던 사울은 갑작스럽게 트라브존스포르행을 거절했다. 하지만 그 결정엔 분명한 배경이 있었다.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2일 “사울이 브라질 플라멩구와 3년 6개월 계약에 합의했으며, 지난 24시간 동안 필리페 루이스 감독과 디렉터 조제 보투가 협상에 깊이 관여했다”고 전했다. 공식 발표도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결국 사울은 과거 ATM 시절 오랜 시간 함께한 루이스 감독이 이끄는 플라멩구행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ATM 유스 출신인 사울은 2012/13시즌 1군에 데뷔한 이후, 라요 바예카노(2013/14시즌), 첼시(2021/22시즌) 임대를 제외하면 줄곧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활약했다.
루이스 역시 2010년 입단 이후, 2014/15시즌 첼시로의 잠시 이적을 제외하고는 ATM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며 2019년까지 뛰었다.

이처럼 두 사람은 오랜 시간 한솥밥을 먹은 동료였기에, 루이스 감독의 적극적인 설득이 사울의 결정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 파브리시오 로마노X, 게티이미지코리아, CNN 브라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