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못 나가도 OK" 맨유 드디어 공격진 방점 찍는다 '제2의 홀란' 영입에 1418억 베팅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공격진 보강에 방점을 찍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365'는 21일(한국시간) “맨유가 RB라이프치히의 스트라이커 베냐민 셰슈코 영입을 구체화하고 있으며, 이적료는 약 7,600만 파운드(약 1,418억 원)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이어 "셰슈코는 맨유의 다른 타깃들과 달리 유럽 대항전 출전이 불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이적을 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맨유는 지난 시즌 극심한 득점력 부진에 시달렸다. 라스무스 호일룬과 죠슈아 지르크지가 리그에서 합작한 골은 고작 7골에 불과했고, 팀은 리그 15위(11승 9무 18패)에 그치며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냈다. 유로파리그에서도 준우승에 머물며 전반적인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맨유는 리그 15골을 기록한 마테우스 쿠냐를 영입했고, 20골을 터뜨린 브렌트포드의 브라이언 음베우모 영입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상태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본래 스트라이커보다는 2선 자원에 가까워, 최전방을 책임질 공격수 보강이 필수로 여겨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맨유는 빅토르 요케레스(스포르팅 CP), 장 필리프 마테타(크리스털 팰리스),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 니콜라스 잭슨(첼시) 등 여러 스트라이커들과 연결됐으나, 최근 아스널 이적이 무산된 셰슈코를 최우선 타깃으로 설정한 것으로 보인다.

셰슈코는 195cm의 장신에도 불구하고 빠른 스피드와 민첩성을 갖춘 스트라이커다. 레드불 잘츠부르크 시절부터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자주 비교되며 ‘제2의 홀란’이라는 평가를 받아왔고, 이번 시즌 라이프치히 소속으로 44경기에서 21골 6도움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입증했다.
특히 2003년생으로 이제 막 전성기에 접어드는 시기라는 점에서 향후 장기적인 공격 자원으로도 매력적인 카드다.
다만 셰슈코 영입을 위해선 선수단 정리가 우선돼야 할 전망이다. 매체는 “셰슈코 영입은 전력 외 자원 정리에 달려 있다”며 “현재 매각 작업이 지지부진한 만큼, 자금 확보 없이는 계약을 성사시키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사진= mufclatest,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