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Welcome Back 크리스 폴! LA 클리퍼스와 계약, 제임스 하든과 재회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은퇴를 앞둔 크리스 폴이 낭만과 우승을 동시에 잡으려 한다. 자신의 전성기를 함께했던 LA 클리퍼스로 합류했다.
미국 ESPN 샴즈 카라니아 기자는 22일(이하 한국시간) 크리스 폴이 LA 클리퍼스와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 시즌 샌안토니오 스퍼스에서 본인의 NBA 통산 20번째 시즌을 보낸 폴은 82경기에 나서 평균 8.8득점 7.4어시스트 3.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특히 빅터 웸반야마를 리그 최고 수준의 빅맨으로 성장시키며 여전히 팀에 공헌할 수 있는 역할이 크다는 것을 증명했다.

폴은 다가오는 시즌에 앞서 2025/26시즌을 마친 뒤 은퇴를 할 것을 암시하는 발언을 한 바 있다. 따라서 그의 행선지에는 NBA 모든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그를 원하는 구단도 많았다. 클리퍼스는 물론 LA 레이커스, 자신이 처음으로 파이널에 진출했던 피닉스 선즈도 그를 원했다.
폴의 최종 행선지는 클리퍼스였다. 그는 지난 2011/12시즌부터 6시즌 간 클리퍼스에서 활약하며 NBA를 대표하는 가드로 성장했다. 당시 그는 디안드레 조던, 블레이크 그리핀 등 유망주 빅맨을 최고의 2대2 파트너로 만들었으며, 정규시즌에만 총 409경기를 뛰며 평균 18.8득점 9.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폴이 합류하면서 클리퍼스는 단숨에 오클라호마 시티의 강력한 대항마로 떠올랐다. 최근 바이아웃을 통해 피닉스와 결별한 브래들리 빌을 영입한 클리퍼스는 제임스 하든, 빌, 폴로 이어지는 강력한 앞선을 구축한다.
또 폴은 하든과의 재회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둘은 지난 2017/18시즌부터 2시즌 동안 휴스턴 로켓츠에서 활약했다. 당시 둘은 전성기를 구가했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벼랑 끝까지 몰아넣을 정도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