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왜 진짜? '이 선수'가 바르셀로나 유니폼 입고 한국 온다!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그 누구도 되리라 생각하지 못했던 상황이 펼쳐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쫓겨난 마커스 래시포드가 라리가 우승을 다투는 바르셀로나 입성에 성공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의 로저 토레요 기자는 21일(이하 한국시간) “20일 밤 바르셀로나에 도착한 마커스 래시포드는 24일 팀과 함께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매우 바쁜 밤을 보내게 될 것이다. 일본은 바르셀로나가 아시아 투어를 시작할 장소다. 그는 21일 오전 스페인에서 정밀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애스턴 빌라 임대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여준 래시포드는 그대로 빌라에 남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빌라가 영입을 포기하며 맨유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그는 오직 바르셀로나행만을 원하며 맨유 훈련장으로 돌아와 따로 떨어져 개인 훈련을 진행했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아틀레틱 빌바오의 니코 윌리엄스를 데려오기 위해 총력을 펼치고 있었다. 그러나 충격적이게도 니코는 빌바오와 무려 10년 재계약을 통보하며 이적은 무산됐다. 2번 후보인 리버풀의 루이스 디아스도 비싼 가격으로 영입을 포기하게 되며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생각한 래시포드가 최우선 영입 목표에 올랐다.
이적은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진행됐다. 래시포드가 바르셀로나로 갈 수도 있다는 소식이 들리자마자 거의 확정됐다는 소식이 보도됐다. 매체는 “바르셀로나와 맨유는 1시즌 임대 후 3,000만 유로(약 485억 원)의 완전 영입 계약은 이미 완전히 마무리됐다. 원래 22일에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었지만,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이 두 차례 훈련 일정을 잡으며 23일 오후로 연기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23일 오전 래시포드는 새로운 팀 동료들과 세 번째 훈련을 마친 후, 오후에 구단 사무실을 방문할 예정이다. 오후 6시에 바르셀로나 회장인 조안 라포르타와 함께 새로운 계약에 서명한 다음 구단 미디어를 통해 첫 공식 인터뷰를 가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라민 야말의 재계약 발표 때와 마찬가지로 스포티비 캄프 누 경기장에 마련된 공간에서 일부 언론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래시포드와 바르셀로나는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한국에도 방문해 대구FC, FC서울과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파브리지오 로마노 인스타그램,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