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폭탄조’ 해체 꿀팁 大공개!…“받는 돈 줄이는 타협 필요”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일명 ‘안산가래말’로 불리는 안토니, 제이든 산초,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마커스 래시포드, 타이럴 말라시아를 처분하는 방법을 유명 매체가 분석했다.
미국 매체 ‘디 애슬래틱’은 21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00년에 새 훈련장을 맨체스터 서쪽 교외에 위치한 캐링턴 모스에 열었다. 원래 이곳은 평평하고 울창한 이탄 습지였고 그전에는 쓰레기 폐기장으로 이용되던 곳이었다. 지금도 그곳에서는 버려지는 행동이 계속되고 있다. 다만 지금의 대상은 쓰레기가 아니라 맨유 선수들”이라고 보도했다.
축구계에서 ‘안산가래말’과 같이 팀에서 더 이상 미래가 없다고 판단된 선수들을 묶어 ‘폭탄조(Bomb squad)’라고 부른다.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의 입단 공식 발표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제외됐다. 맨유는 이들을 분리 조치한 방식을 두고 “이 다섯 선수 모두 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냈기 때문에 분리 조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후벵 아모링 감독은 새 시즌을 준비하면서 이 선수들이 1군과 함께 훈련하지 않기를 바랐고 클럽 내 다른 관계자들도 동의했다. 일부 가혹하다는 의견에 매체는 “부정적인 분위기나 의심이 생길 요소를 굳이 섞을 필요가 없다. 팀을 떠나기 위해 버려진 선수들이 여전히 긍정적이고 직업정신이 있고 팀을 위해 헌신할 수 있을까.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 축구 디렉터 제이슨 윌콕스와 아모링 감독 모두 아니라고 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폭탄조의 해체 방안을 매체는 ‘타협’이라고 결론지었다. 매체는 “선수들의 에이전트는 현재 관심 있는 팀들과 계속해서 연락하고 있을 것이다. 최대 2,500만 파운드(약 466억 원)까지는 수요가 많은 금액이다. 그 이상은 어렵다. 금액을 깎는 것 외에도 할부 지급, 이적료 지급 기간 연장, 보너스 조정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타협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