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의 인기남’ 안토니 레알 베티스행, 높은 이적료·주급→결렬 위기! “협상 마무리 그저 기다리는 중”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안토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레알 베티스에 가기 위해서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큰 금액이 걸린 문제인 만큼 이적 협상에 많은 요소가 얽혀있다.
스페인 매체 ‘디아리오 데 세비야’는 지난 20일(한국시간) “레알 베티스는 아직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이 여러 부분 남았기 때문에 한 영입에 전체 영입 계획이 얽히는 상황을 원치 않는다. 이에 현재 안토니의 미래는 매우 불확실한 상태다. 줄곧 베티스의 홈구장인 라 카르투하에서 뛰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왔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변수가 많이 남아있다”라고 보도했다.
안토니는 인기 매물이다. 비야레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베티스와 모 이탈리아 구단을 포함해 총 5팀이 관심을 보인다. 매체는 안토니가 베티스로 이적하기 위해서는 “이적시장 동안 들어오는 모든 제안을 거절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말했듯 안토니를 영입하기 위해 다른 포지션의 영입이 미뤄지거나 흐지부지되는 일을 방지하려 하기 때문이다. 쉬워 보이는 일이지만, 맨유의 입장이 얽히면 복잡해진다.

맨유는 안토니에 투자한 이적료를 최대한 많이 회수하고 싶어 하기 때문에, 협상이 길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베티스 측은 안토니의 연봉을 맞춰주거나 맨유가 원하는 방식으로 거래를 진행하면 경제적 부담이 막대해진다. 현재 베티스는 왼쪽 측면 수비수, 중앙 수비수, 골키퍼, 최소 두 명의 미드필더, 공격수 한 명과 안토니가 팀을 떠날 시 안토니의 대체자까지 구해야 하는 상황이다.
매체는 “지금은 안토니를 둔 회동이 끝날 때까지 팬들에게 말해줄 수 있는 것이 많지 않다. 안토니는 여전히 맨체스터에서 훈련하며 협상이 잘 마무리되길 기다리고 있다. 그는 여름 내내 자신의 의사를 암시하는 신호를 보내왔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