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방출→투웨이→핵심 자원’ LAL 인생역전 가드, 결국 방출 수순..."스마트 영입 위한 조치"…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지난 시즌 투웨이 계약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끝에 정식 계약까지 따냈던 조던 굿윈이 결국 LA 레이커스를 떠나게 됐다.
NBA 소식에 정통한 샴즈 샤라니아 기자는 21일(한국시간) “레이커스가 가드 조던 굿윈을 방출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굿윈은 지난 시즌 막판 JJ 레딕 감독 체제에서 핵심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약하며 정규 시즌 29경기, 플레이오프 4경기에 출전했다”며 “이번 방출은 마커스 스마트 영입을 위한 로스터 정리 차원”이라고 전했다.

아쉬운 소식이다. 굿윈은 지난 시즌 루카 돈치치와 오스틴 리브스를 함께 기용했을 때 드러난 수비 약점을 특유의 헌신성과 에너지로 메우며 팀에 큰 활력을 불어넣은 선수였기 때문이다.
멤피스 그리즐리스에서 방출된 뒤 G리그 사우스베이 레이커스에서 재기를 노렸던 굿윈은 17경기에서 평균 13.8득점, 5.6리바운드, 3.0어시스트, 1.8스틸을 기록하며 꾸준한 모습을 보였고, 트레이드 마감 이후 레이커스로부터 투웨이 계약을 제안받았다.
레이커스 합류 후 굿윈은 19경기에 출전해 평균 20.5분 동안 6.4득점, 3.9리바운드, 1.4어시스트, 1.2스틸, 3점슛 성공률 41.3%를 기록하며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도 높은 효율을 보여줬다.

구단은 이러한 활약을 인정해 정규 계약으로 전환했고 JJ 레딕 감독 역시 “굿윈의 투쟁심과 강인함은 팀에 큰 도움이 된다”고 극찬한 바 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는 공격에서의 약점으로 인해 4경기에서 평균 7.8분 밖에 소화하지 못하며 0.8 득점 1.3리바운드 0.5 어시스트, 야투성공률 20%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레이커스 백코트의 고질적인 수비 약점을 고려하면, 굿윈은 2025/26시즌에도 팀 내에서 계속 중용될 가능성이 있었다. 그러나 레이커스는 ‘올해의 수비수(DPOY)’ 출신 스마트 영입을 위해 샐러리캡 여유가 필요했고 역할이 겹치는 굿윈은 결국 방출됐다.

한편 레이커스는 굿윈에 앞서 셰이크 밀턴도 이미 방출한 만큼, 조만간 스마트의 영입을 확정하고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