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이러스’ 폴 포그바, 유명 방송인 유튜브 출연해, “맨유는 래시포드라는 훌륭한 선수를 잃었다” 발언 후 논란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폴 포그바가 스스로 비호감을 자처하고 있다. 공식 인터뷰가 아닌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관련된 발언을 남겨서 화제가 되고 있다. 다만 자기반성을 추가해 맹목적인 비난은 피하고자 했다.
폴 포그바는 21일(한국시간) 인기 인터넷 방송인인 ‘아이쇼스피드’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나는 굳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얘기는 하지 않고 싶다. 맨유는 몇몇 선수를 영입했고, 감독은 자기 방식대로 선수들을 다루려 한다. 경기에서 패배한다고 해도 그게 꼭 감독 잘못인 것은 아니다. 그는 결국 승리가 필요하고 결과가 좋지 않으면 그가 경질되기 때문”이라고 발언했다.
아이쇼스피드는 유튜브 3개의 계정에 약 5,88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고 사회관계망서비스에도 약 8,412만 명의 팔로워가 있는 초대형 방송인이자 인플루언서다. 그러므로 포그바의 발언은 세계적으로 논란거리가 됐다. 포그바는 마커스 래시포드의 바르셀로나행에 관한 질문에 “난 그를 정말 축하해주고 싶다. 맨유는 훌륭한 선수를 잃었다. 그들로서는 불운한 일이다. 반면 바르셀로나에는 정말 좋은 영입”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의 말이 옳다. 래시포드는 2025/26시즌 날아오를 것”, “쿠냐와 음뵈모를 데려온다고 래시포드를 내보낸 것은 말이 안 된다”라며 동의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좋은 선수지만 보여주는 것이 없다. 옳은 선택이다”, “포그바는 최근 축구를 보지 않은 것 같다”라며 비판하는 의견도 다수 존재했다.
포그바는 해당 발언을 둔 논란을 피하고자 “내가 맨유에 있을 때 머리 스타일과 염색한 색을 바꾸지 말아야 했다. 겉모습 보다 경기에 더 집중해야 했다. 그래서 나는 지금 아이쇼스피드의 방송에 출연하고 있는 것이고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에 가서 하피냐와 뛰고 있는 것”이라며 자학하기도 했다.
사진=아이쇼스피드 유튜브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