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라이트헤비급(93kg) 챔피언 '포아탄(돌주먹)' 알렉스 페레이라(37, 브라질)가 11월 17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해 24일까지 일주일간 내한 행사를 즐겼다.
알렉스 페레이라는 지난 10월 5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 시티 델타 센터 'UFC 307: 페레이라 vs 라운트리 주니어' 메인 이벤트 대회에서 랭킹 8위 칼릴 라운트리 주니어를 상대로 4라운드 4분 32초 만에 TKO승을 기록했던 바 있다. 이후 펼쳐진 인터뷰에서 페레이라는 "나는 휴식을 취해야 한다. 휴가 기간 동안 멕시코, 한국, 몰타에 방문할 것"이라고 깜짝 방한 계획을 밝혀 이목을 끌었던 바 있다.
페레이라는 18일부터 공식 행사에 참여했는데, 첫날부터 서울아산병원을 방문해 어린이 환자들을 직접 격려했고, 필요한 물품까지 기부했다. 페레이라는 과거 어린 시절 알코올 중독에 빠진 뒤 힘든 생활을 한 경험이 있어 평소 이러한 선행을 자주 하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UFC 287: 알렉스 페레이라(왼) vs 이스라엘 아데산야(오)Carmen Mandato이후에는 서울체육고등학교에 방문해 직접 학생들을 지도했으며, 현 UFC 선수로서의 경험을 나누었다. 더불어 복싱 용품 전달과 금전적 기부까지 마쳤다. 복싱 선수로서 꿈을 키우는 서울체육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동기 부여를 주고 싶다는 페레이라의 뜻이 한층 더 빛났던 행사였다. 페레이라 측은 페레이라가 평소 한국의 많은 팬들이 그를 응원해 주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 받은 사랑과 성원을 기부 활동으로 돌려주고 싶어 했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시 성동구 왕십리 UFC SPORT 성수 플래그십스토어에서 팬 사인회 이벤트를 통해 한국 UFC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함으로써 교류를 넓혔다. 당시 선착순으로 기회가 제공되어 많은 인파가 몰렸으나, 알렉스 페레이라는 팬들의 환영에 화답했다.
알렉스 페레이라는 서울 더라움 아트센터에서 일정 중 하이라이트였던 'VIP 불합리한 디너쇼' 공식 팬 미팅에 참석해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디너쇼에 참석한 팬들은 페레이라의 격투기 기술을 배울 수 있었다. 당시 행사는 코리안탑팀과 팀매드에서 출격한 박준용, 정다운, 김상원, 이호준, 이상수, 박승현, 박원식 주동조 코치 등 UFC 대표 한국 선수들이 출격해 더욱 관심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