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워도 다시 한번'…리버풀, 누녜스 AGAIN? 친선전 해트트릭→프리시즌 2경기 4골 폭발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리버풀이 다르윈 누녜스와 동행을 이어갈까.
리버풀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AXA 트레이닝 센터에서 열린 스토크 시티와 비공개 친선경기에서 다르윈 누녜스의 해트트릭과 리오 은구모하, 페데리코 키에사의 득점을 묶어 5-0 완승을 거뒀다.
눈길을 끄는 요소는 단연 누녜스의 활약이다. 리버풀은 지난 2022년 여름 SL 벤피카에서 뛰던 누녜스 영입을 위해 이적료 8,500만 유로(약 1,375억 원)를 투자했다. 그러나 누녜스는 통산 143경기 40골 26도움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보였고, 아르네 슬롯 감독 부임 후 급격히 입지가 줄었다.
올여름 이적이 유력했지만 프리시즌을 통해 조금씩 기량을 증명해 나가고 있다. 누녜스는 13일 영국 프레스턴 딥데일에서 치러진 프레스턴 노스 엔드전(3-1 승리)에서 리버풀의 두 번째 득점을 장식, 故 디오구 조타의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팬들을 눈물짓게 만들었다. 이어 스토크전에서 해트트릭을 폭발하며 발군의 득점 감각을 뽐냈다.
누녜스는 올여름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에도 함께한다. 리버풀은 21일 홍콩 출국길에 올랐고, 오는 26일 AC 밀란과 격돌한 뒤 일본 도쿄로 이동해 30일 요코하마 F. 마리노스와 맞대결을 벌인다.


다만 현재로서는 여전히 이적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20일 "리버풀이 위고 에키티케(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영입을 위한 합의에 도달했다"며 "이적료는 옵션 포함 9,500만 유로(약 1,537억 원)가 넘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리버풀의 올여름 최우선 과제는 최전방 공격수 영입이었다. 구단은 다르윈 누녜스 영입 제안을 들어볼 의향이 있고 루이스 디아스의 경우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 속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확실히 했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리버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