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시포드, 한국서 '절친' 린가드와 함께 뛴다! "HERE WE GO→바르셀로나 도착 완료"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제시 린가드(FC서울)와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재회가 이뤄진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래시포드가 이적에 앞서 맨유의 최종 승인을 받았고, 몇 시간 안에 바르셀로나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직후 스페인 매체 '카데나 코페'의 빅토르 나바로 기자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착륙한 래시포드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에 임대로 합류한다.

래시포드는 맨유 '성골 유스'다. 2016년 프로 데뷔해 통산 426경기 138골 63도움을 기록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으나 불성실한 태도가 도마 위에 올랐고, 후벵 아모링 감독 부임 후 '전력 외'로 분류돼 올겨울 애스턴 빌라로 임대 이적했다.
빌라에서 반 시즌 동안 통산 17경기 4골 6도움을 올리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증명했지만 지난 시즌 막바지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 아웃 진단을 받았다. 애초 유력했던 빌라 완전 이적은 32만 5,000파운드(약 6억 1,000만 원)의 높은 주급이 발목을 잡아 무산됐다.
루이스 디아스(리버풀)와 니코 윌리암스(아틀레틱 클루브) 영입에 실패한 바르셀로나가 새로운 행선지로 떠올랐다. 바르셀로나는 래시포드 임대를 위해 맨유에 주급 전액 부담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는 이달 말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를 앞두고 있다. 27일 일본 고베 노에비아 스타디움 고베에서 비셀 고베와 경기한 뒤 대한민국으로 이동해 31일 FC서울(서울월드컵경기장), 내달 4일 대구FC(대구스타디움)와 격돌한다.
과거 맨유에서 한솥밥을 먹은 린가드와 래시포드가 맞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마이크 맥그라스 기자는 21일 "바르셀로나는 래시포드가 올여름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에 합류하길 바라고 있다"며 "오는 24일 안으로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파브리지오 로마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