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초신성'의 자기객관화…"5위만 해도 성공한 시즌"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아마드 디알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팬들에게 인내심을 요구했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아마드는 새로운 시즌 맨유가 프리미어리그 5위 안에만 들어도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19일 스웨덴 스톡홀름 스트로베리 아레나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디에고 레온과 마테우스 쿠냐가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고, 누사이르 마즈라위·마테이스 더리흐트·브루노 페르난데스·아마드 등 기존 주전이 대거 출전했다.
파트리크 도르구, 레니 요로, 레온, 쿠냐, 아마드 등이 가능성을 보이기는 했지만 여전히 완벽과는 거리가 먼 경기력이었다. 맨유는 지난 시즌 PL 15위를 기록, 1973/74시즌 풋볼 리그 디비전 2 강등 이래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는 토트넘 홋스퍼에 0-1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다음 시즌 반등을 위해서는 눈에 띄는 변화가 필요하다.


영국 매체 '미러'의 보도에 따르면 후벵 아모링 감독 역시 경기 후 인터뷰에서 "프리시즌 경기였지만 포지션별 간격이 너무 벌어졌고, 중원에서 속도가 부족했다. 기회를 몇 차례 만들어내기는 했지만 볼을 갖고 전진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마드는 새로운 시즌 맨유가 PL 5위 안에만 들어도 '성공'일 것이라며 냉정히 평가했다. 디 애슬레틱에 의하면 아마드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올 시즌 끝에는 우리가 (PL) 5위 안에 들 수 있길 바란다. 자격이 있고 5위만 해도 좋은 시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팬들 또한 인내심을 갖고 지켜봐 줘야 한다. 감독, 선수, 전술 등 모든 게 새로워졌다. 이번 시즌에는 지난 시즌과 달리 많은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시즌 끝 무렵에는 보다 좋은 일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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