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번 ‘LEE드오프’ 출격! 이정후, 34일 만에 1번 타자로 라인업 포함…‘6연속 무안타’ 오늘은 깰까

[SPORTALKOREA] 한휘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한 달 만에 ‘리드오프’ 역할을 맡았다.
이정후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중견수)-엘리엇 라모스(좌익수)-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윌리 아다메스(유격수)-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맷 채프먼(3루수)-도미닉 스비스(1루수)-브렛 와이즐리(2루수)-앤드루 키즈너(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로비 레이다.

전반기 이정후는 타율 0.249 6홈런 40타점 6도루 OPS 0.720의 평범한 성적을 남겼다. 4월까지 맹타를 휘둘렀으나 5~6월 내내 부진에 시달렸다. 그나마 이달 들어 올스타전 휴식기 전까지 10경기 타율 0.324(37타수 12안타) 6타점으로 반등하고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이에 후반기를 맞아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을 모았다. 실제로 지난 19일 후반기 첫 경기 첫 타석부터 안타를 생산했다. 그러나 이후 6타석 연속으로 범타에 그쳤다. 오늘(20일) 열린 경기에서도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하위 타선에서 감을 쉽게 찾지 못하던 이정후는 오랜만에 1번 타자 역할을 맡는다. 밥 멜빈 감독은 6월 상순 침체를 겪던 이정후의 선구안을 살려 ‘리드오프’ 역할을 부여하는 변화를 가했다. 다만 그렇게 성공적이진 않았다. 7경기에서 타율 0.172(29타수 5안타)에 불과했다. 이번 리드오프 출전은 6월 18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 이후 34일 만이다.

토론토 선발 투수는 우완 호세 베리오스다. 평균 시속 92.2마일(약 148.4km)의 싱커와 함께 슬러브, 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 커터 등을 두루 구사하는 ‘땅볼 투수’다. 올 시즌 성적은 20경기 115⅓이닝 5승 4패 평균자책점 3.75다.
토론토 타선은 어니 클레멘트(3루수)-조지 스프링어(지명타자)-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보 비솃(유격수)-알레한드로 커크(포수)-애디슨 바저(우익수)-데이비스 슈나이더(좌익수)-레오 히메네스(2루수)-마일스 스트로(중견수) 순으로 출격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