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韓 쾌거! 토트넘, 김민재가 막고 손흥민이 넣는다… "KIM, 매력적 옵션, 본격적 타깃으로 고려 중…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오는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 같은 유니폼을 입고 뛸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19일(한국시간) 독일 ‘빌트’ 소속 크리스티안 팔크 기자의 보도를 인용해 “첼시와 토트넘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입지가 불투명한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어 “아직 구체적인 협상 단계는 아니지만, 김민재의 프리미어리그행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 있다”며 “수비 보강이 절실한 두 구단 모두 김민재를 매력적인 옵션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그가 이적 시장에 나왔다는 점에서 본격적인 타깃으로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은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 페네르바체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는 나폴리 이적 후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고, 뮌헨 이적 두 시즌만에 분데스리가 우승을 경험했다. 하지만 시즌 내내 꾸준히 이적설이 이어졌고, 현지에서도 그의 불안한 입지를 지적하는 보도가 나왔다.
실제 팔크 기자와 토비 알트셰플 기자는 “김민재는 현재 뮌헨 내부적으로 매각 리스트에 올라 있으며, 구단은 그의 대체자로 포르투갈 국가대표 수비수 헤나투 베이가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김민재는 공식전 43경기에서 총 3,593분을 소화하며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지만, 아킬레스건 부상에도 불구하고 강행 출전을 이어가다 후반기에는 실수가 잦아졌고, 이에 따른 비판도 커졌다.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는 “김민재는 과도한 출전과 부상 누적으로 위험한 상황”이라며 보호가 필요하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결국 시즌 막판에 휴식을 얻었고, 현재는 왼발 결절종 치료를 위해 재활 중이다.

이런 가운데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앞두고 있는 토트넘과 첼시는 경험 많은 수비 자원 확보를 위해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첼시는 브누와 바디아실, 악셀 디사시의 부진과 웨슬리 포파나의 반복된 부상으로 인해 즉시 전력감 센터백이 필요한 상황이다.
토트넘 역시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이적 가능성이 남아 있는 가운데, 미키 판더펜과 루카 부슈코비치 등 젊은 수비 자원이 중심을 이루고 있어 경험 많은 김민재가 수비진에 안정감을 더해줄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토트넘의 김민재에 대한 관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영국 매체 ‘TBR 풋볼’은 토트넘이 김민재 영입에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단발적인 관심이 아닌 꾸준한 관찰이 이어졌다는 점에서, 토트넘이 김민재를 향해 진지하게 접근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적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김민재가 최종적으로 어떤 팀을 선택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