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티어 기자 확정’ 리버풀, 분데스 22골 폭격기 품었다!… “이적료 1,540억, 사실상 완료”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알렉산더 이삭(뉴캐슬 유나이티드)영입이 좌절된 리버풀이 빠르게 위고 에키티케(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영입으로 틀어 이적에 가까워진 모양이다.
공신력 높은 '스카이스포츠'소속 플로리안 플라텐베르크는 20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리버풀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추가 협상 끝에 원칙적인 완전 합의에 도달했으며, 이적은 이제 완료된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적료는 보너스를 포함해 총 9,500만 유로(약 1,540억 원)이며, 에키티케는 2031년까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메디컬 테스트는 곧 진행된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16일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리버풀이 이삭 영입을 위해 구단 역사상 최고액 수준인 1억 2,000만 파운드(약 2,228억 원) 규모의 패키지 제안을 준비했고, 이를 뉴캐슬 측에 재차 전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뉴캐슬이 이삭의 절대 잔류 방침을 고수하며 협상은 완전히 결렬됐고 리버풀은 빠르게 2순위였던 에키티케로 목표를 틀어 빠르게 협상까지 완료한 것으로 보인다.
2002년생 프랑스 출신의 에키티케는 스타드 랭스 유스 출신으로, 2020년 1군에 데뷔한 후 2022년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PSG에서는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고, 32경기 4골이라는 아쉬운 성적을 남긴 채 2024년 1월 프랑크푸르트로 임대됐다.

분데스리가 무대에 적응한 에키티케는 후반기 16경기 4골을 기록한 데 이어, 2024/25시즌에는 공식전 48경기 22골 12도움이라는 인상적인 성적을 남기며 완벽한 반등에 성공했다. 190cm의 장신에 속도, 피지컬, 결정력을 고루 갖춘 그는 빠르게 독일 무대를 대표하는 공격수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이로 인해 뉴캐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한 여러 클럽들이 관심을 보여왔지만 결국 가장 빠르고 적극적으로 나선 리버풀이 그를 품게 됐다.
사진= 플로리안 플라텐베르크 X,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