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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팀 왜 이래'...이정후 안타 침묵+데버스·벌랜더도 부진...좌완 약세까지 겹친 샌프란시스코, 충격의 4연패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360 2025.07.20 18:00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팀이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정후는 20일(한국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7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엘리엇 라모스(좌익수)-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윌머 플로레스(1루수)-맷 채프먼(3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케이시 슈미트(2루수)-이정후(중견수)-루이스 마토스(우익수)-패트릭 베일리(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로건 웹. 

이정후는 전날 토론토와의 후반기 첫 경기에서 안타를 생산했으나, 이날은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49에서 0.247로 소폭 하락했다. OPS는 0.712로 떨어졌다.

이날 이정후는 지난해 KBO리그 KIA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좌완 에릭 라우어를 상대했다. 

첫 타석부터 아쉬움을 남겼다. 이정후는 3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 4구째 커터를 밀어 쳤다. 시속 92.3마일(약 148.5km/h)의 타구는 유격수 정면으로 향하며 범타로 물러났다. 기대 타율이 0.650에 달했던 잘 맞은 타구였기에 더욱 아쉬움이 컸다.

1-0으로 앞선 5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1루수 땅볼로 잡힌 이정후는 3-4로 뒤진 8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샌프란시스코는 토론토에 3-6으로 졌다.

5회 초 윌리 아다메스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린 뒤, 6회 초에는 루이스 마토스의 2루타와 엘리엇 라모스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보태며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6회 말 선발 웹이 급격히 흔들리며 4실점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웹은 통산 토론토전 평균자책점 10.80으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고, 이날도 6회에만 5피안타를 허용하며 팀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승률 0.500을 넘기며 플레이오프 경쟁에 뛰어든 ‘깜짝 팀’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최근 10경기 5승 5패로 주춤하는 가운데 주요 전력들의 부진이 발목을 잡고 있다.

특히 기대를 모았던 라파엘 데버스와 저스틴 벌랜더는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데버스는 보스턴 시절 타율 0.272 15홈런 58타점, OPS 0.905를 기록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 이적 후 타율 0.215 2홈런 10타점, OPS 0.680으로 주춤하며 예전의 위용을 잃은 모습이다. 보스턴 시절 보여줬던 ‘강타자 데버스’의 모습은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벌랜더 역시 상황은 다르지 않다. 직전 경기(19일)에서 2⅔이닝 9피안타 4실점으로 무너졌다. 이로써 구단 역사상 최다인 16경기 연속 무승 기록을 세우며 2017년 맷 케인의 15경기를 넘어섰다. 다음 등판에서도 승리를 챙기지 못할 경우 구단 최다 17경기 연속 무승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이정후도 아쉬움이 남는다. 전반기를 타율 0.249, OPS 0.720으로 마친 그는 19일 후반기 첫 경기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치며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이후 세 타석에서 침묵하며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 특히 득점권 기회에서 땅볼로 물러난 장면이 뼈아팠다. 이날도 첫 타석의 강한 타구를 제외하면 나머지 타석에서는 모두 땅볼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 정도면 개인 문제가 아니라 타선 전체의 구조적인 문제로 보인다. 실제로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좌완 라우어를 상대로 4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다.

팀 전체 홈런 91개 중 좌완 투수에게서 나온 홈런은 고작 22개뿐이다. 좌완 상대 팀 타율은 0.213으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최하위, OPS는 0.674로 29위에 불과하다. 좌완 선발을 상대한 27경기 중 17경기에서 패하며 좌완 투수에 극심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패배로 4연패에 빠진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52승 47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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