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佛 1티어 매체 확인! PSG '결승 무대 0분 출전' 이강인 잔류시킨다..."매각 X, 회의에서 더 명…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최근 소속팀에서 입지가 줄어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잔류를 할지도 모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PSG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이스트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서 첼시에 0-3으로 완패했다.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이로써 이강인은 2024/25시즌 PSG가 진출한 세 차례 결승전(쿠프 드 프랑스, UEFA 챔피언스리그, 클럽 월드컵)에서 모두 출전하지 못한 채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그럼에도 이강인의 시즌 전체 퍼포먼스는 나쁘지 않았다. 그는 올 시즌 공식전 45경기에 출전해 6골 6도움을 기록했고, 중앙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측면 윙어, 가짜 9번,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하며 높은 전술 유연성과 다재다능함을 입증했다.
PSG가 구단 역사상 최초로 리그1,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제패하는 ‘4관왕’을 달성하는 데도 힘을 보탰다.

하지만 시즌 후반부로 갈수록 출전 시간이 줄어들며 입지는 흔들렸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데지레 두에 등 새로운 자원들이 가세하면서 주전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자연스럽게 이강인의 이적설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지난 1일 프랑스 매체 ‘스포르트FR’은 “크리스털 팰리스를 비롯해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나폴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복수의 유럽 빅클럽들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이강인 입장에서도 출전 기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팀으로의 이적이 매력적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PSG는 이강인을 매각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유력 매체 ‘르퀴프’는 17일 “이강인은 PSG 생활에 만족하고 있으며, 억지로 팀을 떠날 생각은 없다”고 전하며 “다만 매력적인 제안이 들어올 경우, 본인도 이적을 고려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PSG는 이강인의 경기력에 어느 정도 실망했지만, 공식적으로는 매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세운 상황”이라며 “이는 진심일 수도, 혹은 시장에서 선수의 가치를 보존하기 위한 전략일 수도 있다. 이강인의 거취는 조만간 있을 PSG 내부 회의에서 보다 명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물론 아직까지 이강인의 잔류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PSG는 향후 회의에서 선수의 미래를 정리할 계획이며, 논의 결과에 따라 이강인의 최종 거취가 결정될 전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