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맨시티, 최후방까지 업그레이드 할까? PSG '4관왕 핵심' GK 영입 정조준!..."면밀히 주시 중&…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여름 이적시장에서 전 포지션에 걸쳐 전력 보강을 이룬 맨체스터 시티가 이번에는 골키퍼 포지션까지 눈을 돌렸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7일(한국시간) ‘ESPN’ 보도를 인용해 “맨시티가 잔루이지 돈나룸마(파리 생제르맹)의 계약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PSG와의 재계약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며, 돈나룸마가 유럽 주요 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1999년생 이탈리아 대표팀 주전 골키퍼 돈나룸마는 2021년 AC 밀란을 떠나 PSG 유니폼을 입었다. 196cm의 큰 키와 안정적인 선방 능력을 앞세워 곧바로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으며,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4/25 시즌 그는 모든 대회에서 총 40경기에 출전해 39실점, 11차례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돈나룸마의 눈부신 활약 속에 PSG는 리그1,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 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석권하며 구단 역사상 첫 ‘4관왕’을 달성했다.

그럼에도 그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계약 마지막 해를 앞둔 상황에서, PSG는 고액 주급 부담을 덜기 위해 성과 기반 보너스를 포함한 재계약 조건을 제시했으나, 돈나룸마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틈을 노려 맨시티가 움직일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 주전 골키퍼인 에데르송의 이적설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시티는 새로운 수문장 후보로 돈나룸마를 낙점한 분위기다.

에데르송은 2017년 맨시티에 합류한 이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에 최적화된 골키퍼로 활약해 왔다.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등 총 372경기에 출전해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팀에 안겼다. 그러나 2024/25 시즌 선방 능력에서 아쉬움을 남겼고, 계약 종료가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만약 돈나룸마가 맨시티에 합류하게 된다면 발밑은 에데르송보다 아쉬울 순 있어도 선방 능력에서 현재 유럽 최고의 선수를 품게 될 전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transfermarktcentr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