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 질문' "본인 100명 VS 고릴라 1마리"에 대한 오타니·야마모토의 답변은?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를 비롯한 LA 다저스 선수, 감독이 황당한 질문에 대해 나름 진지한 답변을 내놔 화제를 모았다.
다저스 공식 SNS 매체 'X'는 최근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아 '선수 본인 100명 VS 고릴라 1마리'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라는 다소 황당한 주제로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가장 먼저 대답한 오타니는 "100명이 이길 것 같다"라고 자신 있게 얘기했다. 이렇게 답변한 이유에 대해서는 "제가 세거든요(I'm strong)"라며 평소 겸손한 태도와는 다른 면모를 드러내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어 '레전드' 클레이튼 커쇼 역시 "우리가 이긴다"고 말했다. 이어 "100명이나 있다"라며 "몇 명은 분명히 쓰러지겠지만, 숫자가 압도적이어서 우리가 앞선다"고 다소 진지한 대답을 내놨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MVP 프레디 프리먼은 질문을 함께 올스타전 행사에 참석한 아들에게 돌렸다. 프리먼의 아들은 "고릴라를 이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앞선 이들과 달리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고릴라와의 대결에서 패할 거라고 예상했다. 로버츠는 "100명의 로버츠는 꽤 강할 것이지만, 그럼에도 고릴라를 택하겠다"고 말했다. 윌 스미스 역시 "고릴라가 이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야마모토는 선뜻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그는 "고릴라 한 마리요?"라고 되물으며 "무기 없이? 그거 거친 싸움이 되겠군요"라고만 답하며 승패를 정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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