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깁스화이트 영입 암초' 토트넘, 결국 다른 선수로 눈 돌리나? '오렌지 군단' 특급 MF 영입 착수!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노팅엄 포레스트의 완강한 태도로 인해 모건 깁스화이트 영입이 난항을 겪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가 대안 마련에 나서는 모양이다.
영국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7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현재 RB 라이프치히 소속의 사비 시몬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그는 팀 내 입지가 흔들리며 이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독일 ‘스포르트 빌트’의 보도를 인용해 “시몬스는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원하고 있으며, 라이프치히는 그에 대한 이적료로 5,200만 파운드(약 970억 원)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토트넘이 본격적으로 협상에 돌입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네덜란드 대표팀 미드필더 시몬스는 파리 생제르맹 유스 출신으로, 2020년 8월 1군 무대에 데뷔한 이후 PSV 에인트호번 임대를 통해 출전 기회를 넓혔다.
2022/23시즌 에레디비시에서 48경기 22골 11도움을 기록하며 눈부신 활약을 펼친 그는, 이후 PSG로 복귀했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라이프치히로 임대 이적했다.

분데스리가에서도 뛰어난 활약은 이어졌다. 라이프치히에서 43경기 10골 13도움을 올린 그는 지난 1월 완전 영입되었고, 이번 시즌에는 초반 발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33경기에서 11골 8도움을 기록하며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이러한 능력을 고려했을 때, 깁스화이트 영입이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토트넘이 시몬스를 플랜B로 고려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특히 팀에는 제임스 매디슨이라는 주전 공격형 미드필더가 존재하지만, 챔피언스리그 병행 일정과 장기 레이스를 감안하면 스쿼드 뎁스 보강은 필수 과제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창의적인 공격 자원 보강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하며, 미드필더 추가 영입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다만, 깁스화이트의 바이아웃 금액이 6,000만 파운드(약 1,119억 원)로 알려진 가운데, 토트넘이 노팅엄과의 협상을 원만하게 풀어낼 경우 시몬스 카드가 불필요해질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플랜A가 실패할 상황에 대비해 플랜B를 준비해두는 것은 다음 시즌을 향한 토트넘의 진지한 자세를 보여주는 행보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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