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확인! '완강한 거절' 리버풀, 결국 이삭 포기 →분데스 22골 특급 FW 영입 착수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알렉산더 이삭(뉴캐슬 유나이티드) 영입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리버풀이 곧바로 대체 자원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이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구단 간 협상에서 위고 에키티케 영입을 두고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뉴캐슬이 이삭에 대해 ‘절대 매각 불가’ 입장을 고수하면서, 해당 딜은 구단의 최종 결정에 달려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16일, 로마노는 “리버풀이 이삭 영입을 위해 구단 역사상 최고액 수준인 1억 2,000만 파운드(약 2,228억 원) 규모의 패키지 제안을 준비했고, 이를 뉴캐슬 측에 재차 전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뉴캐슬이 이삭의 절대 잔류 방침을 고수하며 협상은 완전히 결렬됐고, 리버풀은 빠르게 새로운 타깃으로 방향을 튼 상황이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버풀의 최우선 과제는 명확하다. 바로 9번 공격수 보강이다. 현재 팀 내 유일한 중앙 공격수인 다르윈 누녜스가 기대에 못 미치는 결정력 문제로 꾸준한 비판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이에 리버풀은 곧바로 프랑크푸르트의 에이스 에키티케를 차기 후보로 점찍고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2002년생 프랑스 출신의 에키티케는 스타드 랭스 유스 출신으로, 2020년 1군에 데뷔한 후 2022년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PSG에서는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고, 32경기 4골이라는 아쉬운 성적을 남긴 채 2024년 1월 프랑크푸르트로 임대됐다.

분데스리가 무대에 적응한 에키티케는 후반기 16경기 4골을 기록한 데 이어, 2024/25시즌에는 공식전 48경기 22골 12도움이라는 인상적인 성적을 남기며 완벽한 반등에 성공했다. 190cm의 장신에 속도, 피지컬, 결정력을 고루 갖춘 그는 빠르게 독일 무대를 대표하는 공격수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현재 뉴캐슬 역시 에키티케 영입을 타진 중이지만, 전반적인 협상 흐름은 리버풀이 앞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로마노는 “리버풀은 에키티케 영입을 위해 구단 측은 물론, 선수 측과의 협상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전하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인사이더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