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확인! 세리에 A 득점왕, 사우디 향한다! "이적료1047억 확정, 메디컬 끝마쳐"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2024/2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 마테오 레테기가 결국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한다.
유럽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7일(한국시간) "레테기가 사우디 프로리그의 알 카디시야 이적을 위한 메디컬 테스트를 오늘 마쳤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적료는 6,500만 유로(약 1,047억 원)로 최종 확정됐다.

레테기는 현재 이탈리아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있지만, 청소년 시절엔 아르헨티나 U-20 대표로 활약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리버 플레이트, 보카 주니어스 등 아르헨티나 명문 클럽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한 그는 아르헨티나 성인 대표팀 경력이 없던 상황에서 이탈리아 축구협회의 제안을 받아들여 국적을 바꿨고, 이후 A매치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제노아를 통해 유럽 무대에 입성한 그는 첫 시즌 세리에A 31경기에서 9골 3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증명했다.

이후 지난 여름, 2,800만 유로(약 451억 원)의 이적료에 아탈란타로 이적했고, 기대 이상의 대활약을 펼쳤다. 리그 36경기에서 25골을 몰아치며 세리에A 득점왕에 등극했으며, 아탈란타의 리그 3위와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끌며 단숨에 유럽 정상급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수많은 유럽의 빅클럽들이 그의 영입에 관심을 보였지만 결국 천문학적인 연봉을 제안한 알 카디시야로 향하게 됐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알 카디시야는 레테기에게 연봉 2,000만 유로(약 322억 원)를 제시했고, 이는 유럽 주요 클럽들의 관심을 뿌리치고 사우디행을 결심하게 만든 결정적 요인이 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transferr_hou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