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독점' 끝까지 無근본 '맨유 반란왕' 가르나초, 이젠 '범법 행위'까지 저질렀다!→"세금 미납 차량 운전, 형사…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기행은 끝나지 않았다. 세금 미납차량 운전으로 형사 처벌받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7일(한국시간) "맨유 소속 가르나초가 세금이 미납된 차량을 몰고 훈련장에 등장한 사실이 영국 정부 웹사이트를 통해 드러났다"고 독점 보도했다.

이어 "가르나초가 몰고 온 차량이 세금 미납 상태였던 것이 확인되며 논란이 더해졌다. 영국 정부의 자동차 등록 정보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2024년 10월 1일까지 세금이 납부돼야 했지만, 현재까지 납부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조명했다.
이는 명백히 불법행위였다. 매체는 영국의 법 조항을 제시하며 "공도에 주차되거나 운행되는 차량은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반드시 세금과 보험이 등록돼야 한다. 만약 차고에 세워두기만 한다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지만, 가르나초의 경우는 명백히 도로를 이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벌금까지 물을 수 있는 사안이었다. 별도의 신고 없이 차량을 무단 운행할 경우 최소 30파운드(약 5만 원)의 벌금과 미납 세금의 1.5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추가로 납부해야 하며, 납부하지 않을 경우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이 경우 최대 벌금은 1,000파운드(약 175만 원) 혹은 미납 세금의 5배 중 높은 쪽이 부과된다.

가르나초는 사실상 맨유에서 앞으로의 미래가 존재하지 않는 상황이다. 모든 문제의 시발점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가르나초는 당시 후반 26분 메이슨 마운트와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맨유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종료 후 그는 경기 출전 시간에 대한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 "결승까지 모든 경기에 나섰는데, 오늘은 고작 20분밖에 못 뛰었다. 이유를 모르겠다. 일단 여름을 즐긴 뒤, 이후 상황을 지켜보겠다"며 이적 가능성을 내비쳤다.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의 형 역시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동생은 아모링 감독에게 버림받았다"는 취지의 글을 게시하며 불만을 표출했다. 이로써 가르나초 측 가족까지 감독의 결정에 공개적으로 반발한 셈이 됐다.

체면을 한껏 구긴 아모링 감독은 맨유 내 기강을 바로잡기 위해 강단있는 결단을 내렸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에 따르면 아모링 감독은 선수단을 캐링턴 훈련장에 소집시킨 뒤, 자신의 연임 사실을 알림과 동시에 가르나초에 '다른 팀이나 찾아'라고 사실상 방출 통보를 선언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맨유는 프리시즌 팀 훈련에서 아예 가르나초를 빼버렸으며, 동료들이 없는 시간에만 개인 훈련을 허용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맨유는 가르나초에게 7월 말까지 맨유를 떠나도록 종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클러치 포인트, 데일리 메일,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