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창피해! '18세 신성' 야말, '아빠 망신 다 시킨다'→성인식서 '女모델 가슴 사이즈 요구+왜소증 환자 착취 논란'.…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생일잔치가 너무 과했다. 바르셀로나의 유망주 라민 야말을 둘러싼 논란들이 속속 터지며 모든 행적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슈퍼스타 야말의 최근 생일 파티에서 생긴 논란으로 인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 초신성 야말은 현재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구설에 올랐다. 13일 바르셀로나에서 약 50km 떨어진 올리베야의 고급 별장에서 그의 성대한 성인식(18세)이 열렸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알레한드로 발데, 가비 등 바르셀로나 동료들이 참석한 것은 물론 다수의 가수, 인플루언서, 모델들도 초대받았다. 이들은 합친 수는 무려 약 200명에 달했다.
해당 파티는 휴대전화 반입 금지였지만, 여러 장면이 외부로 유출된 것은 물론 한 모델의 폭로로 야말의 행적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에 대해 '데일리 메일'은 "야말은 연골무형성증(왜소증)을 앓고 있는 자들을 '착취'하고, '특정 가슴 사이즈'를 가진 여성들이 돈을 받고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 생일 파티로 인해 비난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공개된 영상에선 왜소증 가진 다섯 명의 남성이 출입 절차를 밟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이윽고 야말은 법적으로 고발까지 당했다. 연골무형성증 및 기타 왜소증 장애인 협회(ADEE)는 14일 공식 성명을 통해 "우리는 야말의 생일 파티에서 왜소증을 가진 사람들을 '오락'의 일부로 고용한 것을 공개적으로 비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현행법뿐만 아니라 평등하고 존중하는 사회가 지향해야 할 윤리적 가치에도 어긋나는 행동이다. 우리는 장애인의 존엄성과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법적, 사회적 대응에 나설 것이다"며 엄중 경고를 날렸다.
스페인 정부 사회권리부 국장 헤수스 마르틴은 스페인 매체 'EFE'와의 인터뷰에서 "돈과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법 위에 군림한다고 믿는 것이 문제다. 법은 모든 사람에게 적용돼야 한다. 소박한 이든, 권력자든 마찬가지다"라고 꼬집었다.

여기에 더해 성 관련 논란도 터졌다. 2021 미스 틴 스페인, 2022 미스 틴 유럽 출신의 클라우디아 칼보는 스페인 매체 '타르데아TV'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해당 파티에 초청받았다고 주장하며 "금발에 '특정 가슴 사이즈'를 가진 여성 12명을 구한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여성들에게 24시간 대기를 조건으로 최대 2만 유로(약 3천만 원)를 제시했다. 그러나 정확히 무엇을 원하는지 알려주지 않았다"고 폭로해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결국 야말의 아버지 무니르 나스라위는 짧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스페인 방송 '와이 아오라 손솔레스'에 출연해 "파티는 매우 좋았다"고 답변을 내놓았다. 구체적인 상황에 대한 질문엔 "직접 알아보라"고 말을 아꼈다.
피피 에스트라다 기자는 야말을 레알 마드리드 신입생 프랑코 마스탄투오노와 비교하며 "레알이라면 이런 파티는 절대 못 열었을 것이다. 마스탄투오노는 이런 파티를 열 생각도 못 했을 것이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이런 상황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들은 매우 우려하고 있다. 구단은 야말에게 이렇게 말해야 한다. '너는 지금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사진=바르셀로나, 데일리메일, 비인스포츠, 트리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