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내부 관계자 충격 폭로 터졌다…"손흥민 이적 확실시→만족할 만한 제안 있어야"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올여름 손흥민의 이적을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토트넘에서 스카우터로 재직한 믹 브라운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와 인터뷰를 통해 "토트넘은 올여름 손흥민을 떠나보낼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매체는 "토마스 프랑크 감독은 손흥민 없는 미래를 계획하고 있다. 모하메드 쿠두스와 더불어 모건 깁스화이트(노팅엄 포레스트),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털 팰리스) 등의 영입은 토트넘이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게끔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을 줄곧 높이 점쳐온 브라운이다. 손흥민의 에이징 커브가 토트넘에 부정적 요소가 될 것이라며 내년 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매각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브라운은 "토트넘은 쿠두스를 영입했고, 깁스화이트와 에제 같은 이름을 찾고 있다. 손흥민과 같은 포지션은 아니지만 프랑크는 새로운 선수들이 득점을 분담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손흥민은 레전드지만 흐르는 시간을 이길 수는 없다. 구단은 만족할 만한 제안이 있다면 그의 이적을 허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손흥민의 거취는 오는 18일 보다 명확해질 공산이 크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13일 팬들과 질의응답을 갖던 중 "프랑크는 직접 손흥민의 몸 상태와 경기력을 판단하고 싶어 하며 18일 부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밝힐 수 있다"고 답했다.

지난달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0차전 홈경기(4-0 승리) 이후 국내에 머무르며 휴식을 취한 손흥민은 12일 토트넘으로 복귀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골드는 13일 "손흥민의 휴가 복귀는 가족과 선약으로 늦어졌다. 복귀 첫날 메디컬 테스트와 1km 테스트 런이 있었을 것이고, 이러한 흐름으로 미루어 보면 구체적 대화가 오갔을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