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링, 맨유에 '분노 大폭발' 이적시장서 대체 뭐했나! "핵심 영입 전부 무산, 방출도 못 해"→내부 불만…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적 시장에서 답답한 모습으로 일관하자 후벵 아모링 감독의 분노가 폭발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의 딘 존스 기자는 15일(한국시간) "핵심 영입 지연에 아모링 감독 '불만 폭발' 맨유, 요구 충족 실패"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독점 보도했다.
이어 "2024/25시즌이 끝난 뒤 아모링 감독은 맨유에 분명한 두 가지 요구를 전달했다. 결정력을 갖춘 검증된 골잡이, 그리고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정적인 골키퍼였다. 그러나 시즌 종료일인 5월 25일 이후 한 달이 넘도록 상황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오히려 더 악화됐다는 평가다. 개막전을 불과 한 달 앞둔 시점에서도 핵심 포지션은 여전히 공백 상태"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맨유는 현재 이적 시장에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마테우스 쿠냐 이후 이렇다 할 선수를 영입하지 못했다.
당초 맨유는 시즌 막바지부터 숱한 공격수들과 연결됐다. 존스 기자에 따르면 아모링 감독은 확실한 9번 롤을 맡을 골잡이를 필요로 했고, 빅터 오시멘과 빅토르 요케레스를 직접 지목할 정도였다.
다만 이들의 영입은 사실상 모두 물 건너갔다. 오시멘의 경우 갈라타사라이로 완적 이적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요케레스 또한 아스널 이적까지 '8부 능선'을 넘었다.

공격 자원에서 마지막 남은 카드는 브렌트포드의 브라이언 음뵈모가 유일한 것으로 보인다. 이마저도 쉽지 않다. 맨유는 그를 데려오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지만, 브렌트포드가 두 차례의 제안을 거절하며 진전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최후방 문제 역시 골머리를 앓을 수밖에 없다. 올 시즌 최악의 퍼포먼스를 선보인 안드레 오나나 역시 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수차례나 매각 리스트에 올랐다는 보도가 쏟아졌으나, 실상은 오나나에게 들어온 공식 제안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세니 라먼스를 비롯해 디오구 코스타 등 여러 명이 언급됐지만, 구체적인 오퍼가 오갔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내부 방출도 전혀 이뤄진 것이 없다는 점도 문제다. 존스 기자에 따르면 전력 외 자원으로 판단하고 있는 마커스 래시포드, 제이든 산초,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안토니를 전력에서 배제만 할 뿐 실질적인 정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아 내부에선 답답함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후벵 아모링 페이스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풋볼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