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9 여자농구, 캐나다와의 월드컵 16강전 패배로 순위결정전행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한국 19세 이하(U-19) 여자농구 대표팀이 캐나다에 밀려 2025 국제농구연맹(FIBA) U-19 여자농구 월드컵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강병수 감독이 이끄는 U-19 여자농구 대표팀은 16일(한국 시간) 체코 브르노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대회 16강전에서 58-70으로 패배, 순위 결정전으로 추락했다.
16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조별리그 순위에 따라 짜인 대진으로 16강전을 치른다.
8강부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16강에서 탈락한 팀들은 순위 결정전을 벌인다.
강병수호는 지난해 6월 제26회 U-18 여자 아시아컵에서 4위에 올라 이번 U-19 여자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했다.
그러나 조별리그 A조에서 미국(53-134 패), 이스라엘(61-63 패), 헝가리(45-81 패)에 연패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뒤이어 캐나다도 잡지 못하며 토너먼트 진출이 달린 8강을 밟지 못했다.
임연서(수피아여고)가 자유투 1개, 2점 5개, 3점 3개로 20점을 쐈지만 역부족이었다.
14점을 기록한 이가현(수피아여고), 11점을 넣은 정현(하나은행)의 노력도 빛이 바랬다.
승부처는 1쿼터였다. 캐나다는 한국에 공세를 몰아쳐 빠르게 격차를 벌렸다.
한국은 캐나다에 18-28로 10점 끌려간 채 1쿼터를 마쳤다.
박수호호는 2쿼터를 10-10, 3쿼터를 14-12로 끝내며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굳히기에 들어간 캐나다를 상대로 역전까지 도달하진 못했다.
결국 한국은 캐나다에 58-70으로 패배하며 순위결정전으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