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폭로! 손흥민, "토트넘, 손흥민 이적 허용" 前 수석 스카우트, "올여름 이별 준비 끝�…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올여름 손흥민을 떠나보낼 준비가 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의 이적을 허용할 준비를 마쳤다.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손흥민의 미래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거취는 현재 초유의 관심사다. 정규 시즌 종료 후 휴식기를 보내는 동안 손흥민의 이적설은 연일 보도됐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관심을 표출해 오던 사우디아라비아의 구단들은 이번에도 포기하기 어려울 정도의 막대한 이적료를 제시하며 토트넘과 손흥민을 유혹했다.

여기에 더해 미국의 로스앤젤레스 FC도 올리비에 지루가 LOSC 릴로 이적하자, 손흥민을 대체자로 낙점해 관심을 표출하고 있었다.

또한 튀르키예의 페네르바흐체를 지휘하고 있는 주제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과의 재회를 원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토트넘에서의 미래는 점점 불투명해지는 듯했다.

그도 그럴 것이, 손흥민의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시점과 더불어 그토록 염원하던 우승 트로피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통해 숙원을 풀어냈다. 때문에 복수의 현지 매체들은 지금이 이적할 '적기'라고까지 표현했다. 

숱한 이적설을 뒤로 하고 우선 손흥민은 토트넘으로 복귀한 상태다. 토트넘은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돌아온 것을 환영해, 쏘니!(Welcome back, Sonny!)"라며 휴가 복귀를 반겼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에 따르면 손흥민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등의 일정으로 다른 선수들보다 조금 늦게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더해 골드 기자는 16일 파리 생제르맹과의 UEFA 슈퍼컵 라인업을 거론하며 "건강하고 컨디션이 좋은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경험을 바탕으로 왼쪽에서 선발 출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평가에도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미래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커트오프사이드'는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서 수석 스카우트로 지낸 믹 브라운의 발언을 인용해 "토트넘은 이번 여름 손흥민을 떠나보낼 준비가 됐다"며 "만족할 만한 제안이 들어온다면 이를 수용할 의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브라운은 손흥민 본인 또한 새로운 도전을 받아들일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모든 이에게는 떠날 때가 온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쳤고, 그곳에서 전설로 남았지만,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며 "수용할 만한 제안이 온다면 손흥민도 이적에 열린 자세를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