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충격! '살해협박+욕설'로 얼룩진 오시멘 '이적사가'...도 넘은 갈라타사라이 팬, 나폴리 회장 일가에 '협박 메시지'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빅터 오시멘을 둘러싼 이적 사가로 인해 SSC 나폴리가 또다시 고초를 겪고 있다. 도를 넘은 갈라타사라이의 일부 팬들이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 일가에게 살해 협박 메시지를 보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나폴리 회장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와 그의 아들 에도아르도 데 라우렌티스가 갈라타사라이 팬들로부터 살해 협박을 받고 있다. 팬들은 오시멘의 갈라타사라이 완전 이적을 승인하라고 압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튀르키예의 사멧 차이르 기자는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갈라타사라이 팬들이 에도아르도에게 보낸 메시지 내용을 캡처해 게시했다. 팬들은 욕설을 포함한 협박 메시지를 서슴지 않고 보냈다.
오시멘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뜨거운 감자다. 지난 2020년 9월 LOSC 릴을 떠나 나폴리로 이적한 오시멘은 곧장 유럽 무대를 호령하며 이름을 떨쳤다.
네 시즌 동안 133경기 76골 19도움 기록하며 월드 클래스급 선수로 발돋움한 오시멘은 더 큰 무대를 갈망하기 시작했다.

그의 바람과는 달리 나폴리는 그의 이적을 용인치 않았다. 이에 오시멘은 불편한 기색을 공개적으로 드러냈으며, 낮은 워크에식으로 일관했다. 결국 구단과의 관계에 균열이 생겼다.
결국 뒷전으로 밀려난 오시멘은 2024년 9월 갈라타사라이로 임대 이적하게 된다. 기량만큼은 여전했다. 그는 현지 적응에 성공하며 41경기에서 37골 7도움을 올리며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갔다.
이윽고 유럽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쏟아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등이 관심을 표출했다.

그러나 오시멘은 자신이 그토록 열망하던 유수 구단의 이적 대신 갈라타사라이에 남기를 택했다. 이적 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오시멘은 나폴리에 갈라타사라이 완전 이적 의사까지 내비쳤다
다만 최근 진척이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골닷컴'에 따르면 나폴리는 선결금 4,000만 유로와 2026년까지 추가 3,500만 유로 분할 납부, 그리고 향후 재판매 이익 일부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갈라타사라이는 추가 납부 시점을 2027년으로 미루고, 재판매 조항을 없애길 희망하고 있었다.
조건 차이로 인해 협상은 난항을 겪자, 현지 팬들은 위와 같이 데 라우렌티스 회장 일가에게 협박성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골닷컴'은 이번 사안에 대해 "나폴리나 데 라우렌티스 회장 일가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사안의 심각성에 따라 당국이 조사를 착수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멧 차이르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