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푼돈 받든지, 공짜로 뺏기든지" 레알 마드리드, 또 리버풀 '목줄 쥐었다!'→'핵심 DF' 코나테, 이적 …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리버풀이 '제2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사태'에 직면했다. '핵심 수비수' 이브라히마 코나테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원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15일(한국시간) "리버풀이 코나테의 이적 가능성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정리했다. 구단은 이번 여름 코나테를 영입하길 원하는 구단에 대해 5,000만 유로의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상황 속 코나테는 레알만을 원하고 있다. 리버풀과의 계약은 2026년까지이지만, 코나테는 재계약을 거절한 상황이다. 리버풀과의 바람과는 달리 레알은 최대 2,500만 유로만 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딜레마에 빠지게 됐다. 기준치 절반에 불과한 금액이라도 받지 않을 경우, 코나테를 자유계약(FA)으로 보내게 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한다.
이로인해 리버풀 내부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재계약을 설득해 잔류 시키자는 입장과 과거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처럼 사실상 공짜로 놓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레알과 리버풀 모두 코나테를 원하고 있는 이유는 달리 있는 것이 아니다. 1999년생 프랑스 출신인 코나테는 현재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센터백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리버풀 시절. 2021년 7월 RB 라이프치히에서 리버풀로 입성한 코나테는 강력한 피지컬과 뛰어난 대인 방어 능력으로 많은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코나테는 버질 반 다이크와 환상의 호흡을 이뤘고, 리버풀에서만 132경기를 소화했다. 그의 노고 힘입어 리버풀은 P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FA 커뮤니티 실드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카라바오컵에선 두 번이나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다만 코나테는 리버풀을 떠나 레알에서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는 눈치다. 그에게 있어 레알은 매우 매력적인 선택지다. 이에 대해 '아스'는 "그의 강점은 사비 알론소 감독의 시스템에 딱 맞는다. 레알에서 에데르 밀리탕, 딘 하위선과 함께 쓰리백의 중심을 맡게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애니씽 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